식약처에 따르면 난 9월 어린이용 기저귀 39개 제품에 대해 포름알데히드 등 기준규격 19개 항목 검사 결과 모두 적합했다. 기저귀에서 방출된 11개 물질들은 모두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고, 단독 또는 혼합되어 냄새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
식약처는 어린이용 기저귀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제조공정중 접착제나 포장재를 변경하거나 환기시설을 보강하는 등 VOCs 저감화 방안을 마련해 업계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한약재’를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다음 검사대상으로 선정하고 국내 유통 중인 지황‧숙지황 등 한약재 17종을 수거하여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사대상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56건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심의(12월 12일)를 거쳐 청원 추천수가 가장 많았던(1339건) ‘한약재 발암물질 벤조피렌 검사’를 채택했다. 검사대상은 의약품용 규격품으로서 벤조피렌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지황, 숙지황 2종을 포함해 최근 벤조피렌 검출이력이 있는 승마, 대황 등 15종으로 총 17종이다.
식약처는 올해 “지난 4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시행으로 실생활에 밀접한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중심의 식품·의약품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