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시 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19년 예산을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한 10조 1105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 8조 9336억원 대비 1조 1779억원(13.1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예산은 열린시정, 균형발전, 성장동력 확충, 시민행복, 평화번영 5대 기본 방향으로 편성했으며 본격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주민참여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시민 체감사업에 우선 투자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시정의 효과적인 재정적 뒷받침에 주안점을 두었다.
주요 예산은 인천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을 185억원이 증가한 42개사업 199억원을, 원도심활성화 사업추진을 위해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10개소 435억원),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통한 더불어 마을추진(5개소, 44억원),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290억원) 등 352억원을 증액한 1990억원을 편성했다.
또 일자리관련 예산을 30% 늘어난 930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청년이 살기 좋은 인천시를 조성하기 위해 창업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에 44억원, 예비창업자 지원 드림촌 조성(신규) 사업에 34억원, 인천 창업자금 조성 창업성장 펀드(신규) 사업에 20억원을, 이밖에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사업과, 인천 청년공간 유유지기 운영,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사업 등 총 148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삶이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전국 최초 사립유치원‧어린이집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지원,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종사자 복지포인트, 남녀분리 화장실설치 등 인천시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남북교류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남북학생 강화∼개성 교차 수학여행, 강화∼개성 고려왕릉 사진전, 평화관광 활성화 사업 등으로 평화와 번영이 함께하는 인천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재정 운영을 위해 예산낭비신고센터, 예산바로쓰기 시민감시단,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포상금 등 재정투명성, 책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각종 재정정보 공시, 알기 쉬운 인천시 살림살이(결산보고서) 등을 시 홈페이지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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