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의 일환으로 내년 1월 중 가정에서 쓰는 일반 및 음식물쓰레기용 종량제봉투를 재사용 종량제봉투 형태로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1인 가구의 쓰레기 배출 편의를 위해 1ℓ와 3ℓ 규격의 음식물쓰레기용 종량제봉투를 신규로 제작․판매한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마트, 편의점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대신에 물건을 담는 장바구니 용도로 사용한 후 다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종량제봉투로, 시는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다양한 규격의 일반용 및 음식물용 종량제봉투를 모두 재사용 종량제봉투 형태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양 옆에 안으로 접힌 부분이 있어 크기는 작아 보이지만 용량은 같은 규격의 기존봉투와 동일하며 기존에 구매한 종량제봉투도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일반 가정 등에서 많이 쓰는 2ℓ~20ℓ에만 적용되고 50ℓ와 100ℓ 등 대형 쓰레기봉투는 기존과 같이 일반 종량제봉투로 제작된다.
또한 시는 음식물쓰레기봉투의 경우, 1인 가구 등 다양한 수요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존 2ℓ·5ℓ·10ℓ·20ℓ 네 가지에서 1ℓ와 3ℓ 규격을 추가하여 제작·판매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종량제봉투 신규 규격 제작으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과 무단투기 감소, 여름철 음식물쓰레기 장기 보관에 따른 악취 등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깨끗한 안산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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