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실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북·사진)은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89개 핵심 국가사업에 필요한의 예산 903억원을 신규로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확보한 89개 신규사업 중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죽장~달산 69호선 국지도 개량’ 사업, ‘포항~안동 1-1(포항구간)’, ‘대문어 산란장 및 서식장 조성’ 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새롭게 반영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죽장~달산 69호선 국지도 개량 사업의 경우 죽장면 상옥리에서 영덕 달산면 옥계리까지 10㎞ 구간 중 불량한 선형을 개량하고 2차선으로 확포장 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84억원 규모의 신규 SOC사업이다.
지난 2016년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는 반영됐으나 우선순위에 밀려 사업이 지연되고 있던 사업으로,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설계비 5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매번 호우시 교통이 두절돼 주민이 고립됐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포항시 구간인 포항~안동 1-1구간(기계~죽장)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가 계획돼 있어 설계중인 사업에 착공비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정부 원칙에 따라 당초 정부안에는 빠졌던 사업이다.
그러나 김 의원의 설득과 요구에 따라 이례적으로 설계가 진행 중인 사업에 착공비 5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돼 공백기간 없이 사업이 이어지게 됐다.
총사업비 100억원인 대문어 서식지 및 산란장 조성 사업은 김 의원이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얻어낸 첫 농림·해양 분야 신규사업이다.
흥해읍 일대는 지진으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 보상을 위한 실질적 대책이 전무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대문어자원이 활성화되고 관련 어업인 소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확보한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89개 국가 핵심 사업에 필요한 예산 903억원을 신규로 확보해 내년부터 7776억원 규모의 신사업이 포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재 의원은 “정부의 대규모 SOC 예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SOC 사업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겹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포항발전에 긴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