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핵가족화 심화, 여성 경제활동 인구 증가 등으로 양육환경이 크게 변화했다. 이에 따라 자녀 돌봄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수요나 욕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으나 공공과 지역사회에서의 대응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시흥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유아 대상으로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를 초등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시흥시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중이며 입법 예고를 거쳐 시흥시의회 정례회 심의의결 후 12월 중 공포 예정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돌봄 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근거 조항, 지역 돌봄 서비스 연계·협력 강화 및 온종일 돌봄 사업을 안정·확대 추진하기 위한 ‘온종일 돌봄 사업추진위원회’ 설치 조항 등이다.
시 관계자는 “초등 돌봄 수요 충족을 통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실질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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