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지난 97년 SK(주)가 주유마일리지 서비스인 ‘엔크린 보너스’ 카드를 선보인 이래, 지난 99년 기존의 서비스에다 SK텔레콤의 ‘리더스클럽’, ‘TTL’ 서비스 등을 모두 통합시켜 ‘오케이캐시백’ 마일리지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SK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약 1천8백여만명 정도.
SK측이 바짝 긴장을 하고 나선 것은 이 ‘오케이캐시백’ 서비스의 적립 포인트가 SK가 향후 고객들에게 물어줘야할 금액이라는 데 있다. 다시 말해 ‘캐시백 포인트’는 SK의 잠재부실이나 다름없는 것. SK관계자에 따르면 한달 평균 포인트 적립액을 돈으로 환산하면 약 80억원 정도. 1년에 대략 1천억원 정도인 셈이다.
현재 SK는 한해 캐시백 충당금으로 1천5백억원 정도를 쌓아두고 있는 상태여서, 당장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사례에서 보여지듯이 향후 적립포인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점 등을 감안해보면 SK로서는 여간 고민이 아닌 셈이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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