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구직자 4명, 구인업체 4명 총 8명을 대상으로 자투리시간 거래소 마일리지제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10월 1일부터 포항시는 ‘자투리시간 거래소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일리지제를 도입했다. 자투리시간 거래소 마일리지제란 이용 실적에 따라 일정 조건에 맞춰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는 것으로, 분기마다 이 마일리지 점수를 합산해 구직자와 구인업체에게 시상금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최고 점수인 35점을 획득한 구직자 김모 씨와 구인업체 최고점수 34점을 획득한 A업체가 최우수로 각각 5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으며 우수 각 2명 30만원, 장려는 각 4명으로 10만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받았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주부, 청년, 노인층 등 자투리시간을 활용이 가능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기업, 농촌지역, 식당 등에 매칭하는 구인·구직 연계 시스템이다.
지난 1월 2일 개통한 이래 현재까지 시스템 접속자 수는 10만5687명, 구인·구직자 수는 3922명이며 구인·구직자간 취업자 수는 1853명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업체 최우수상을 시상한 A업체 대표 양모 씨는 “자투리시간 거래소가 생겨나서 구직자 구하기가 정말 편해졌다. 또 시에서 구직자뿐만 아니라 구인업체에게도 공평하게 시상금을 주다니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필요한 사람도 구하고 포항사랑상품권도 받고 일석이조”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정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올해 초 지자체 최초로 오픈해 성공리에 운영한 결과, 여러 지자체에서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벤치마킹해 창원시는 지난 4월부터 ‘파트타임거래소’, 익산시는 ‘틈새시장거래소’를 운영 예정”이라며 “다음해에도 자투리시간 거래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호미곶 한민족해맞이 축전 대비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연일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기해년 ‘제21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 축전’ 행사를 앞두고 산불발생 대비 진화태세 완비 및 사전점검 등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새해 첫 해맞이 장소로 사방기념공원 등 산림휴양시설과 구룡포 말봉재, 운제산, 도음산, 비학산 등 주요 산 정상부에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과 직원을 현장에 배치해 산불조심 홍보강화와 화기물 취급행위(모닥불 등) 특별계도 및 단속을 실시해 산불취약지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포항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주요 산 정상부 해맞이 명소에 대해 새벽부터 인파가 몰리는 점을 감안해 산불전문진화대 등 산불감시인력 및 산불진화차량을 행사장 및 해안가 주변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으며, 행사장 주변 교통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1일 오전 6시부터 포항시 산불임차헬기 출동대기 등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산림항공관리소·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및 인근 시군 산불진화헬기가 신속 지원될 수 있도록 공조체계를 강화,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진화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해 초동진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신년 해맞이 일출을 보기 위해 산을 찾는 입산자들은 라이터 등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화기물을 가져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 2018년 시·군 자체감사활동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달 2일 감사원에서 실시한 2018년 자체감사활동 4년 연속 A등급 달성에 이어 경북도가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개 분야(자체감사활동 50%, 부패방지 시책추진 50%) 24개 지표에 대한 심사로 자체감사활동 분야는 ▲감사 실적 ▲개선·수범사례 발굴 ▲감사결과 처리 적정성 ▲사전컨설팅 감사 실적 등에 대해, 부패방지 시책분야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 ▲청렴도 개선 등 분야에 대해 심사했다.
시는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전예방 중심의 사전컨설팅 감사를 강화하고 지적하는 감사에서 감사의 질을 높이고 시민이 원하는 실질적인 감사를 위해 감사 시 시민으로 구성된 명예 청렴감사관을 참여시켰으며, 모범사례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도를 저해하는 요인을 분석, 청렴도 향상 시책 발굴과 청렴 교육 등을 실시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또한 높은 평가를 받는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청직 감사담당관은 “감사원 평가에 이어 경북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협업하는 열린 감사행정을 추진해 청렴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돗물 실시간 수질 연속측정 감시 시스템 구축
제2수원지 공정별 수질연속측정시스템 구축 <포항시 제공>
포항시 정수과는 유강 수계 정수장에 올해 사업비 3억300만 원을 투입, 원수 취수에서 시내 급수 공정까지 수돗물 실시간 수질 연속측정 감시의 핵심 시설인 원·정수 급수관망 수질 연속측정 감시 시스템 개량과 급수관망의 유효 잔류염소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감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수도시설의 원수 취수부터 시내 급수까지 실시간 연속 수질측정 감시를 통해 정수처리 공정에 활용해 즉각 대응하고, 시내 급수 관말지역의 유효 잔류소독능 확보에 실시간으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급수관망 수질 측정망을 구축해 수질 고도화와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전에는 시내 관망 및 관말지역 현장을 방문해 수동으로 유효 잔류염소농도를 검사해 왔지만, 2016년 제철동을 시작으로 시내에 제철, 도구, 양학의 급수관망 3곳에 대해 수질(잔류염소)에 대한 실시간 연속 수질 측정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pH와 탁도의 실시간 측정감시항목을 늘릴 방침이다.
또 포항시 유강수계 정수장은 최적화된 원·정수처리공정별 수질감시제어시스템(탁도, pH, 잔류염소, 수온)을 가동해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무 정수과장은 “내년에도 노후화된 원·정수 급수관망 수질연속측정 감시시스템을 개량 혹은 교체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수돗물 생산·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