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행연습까지’ 무면허 운전자만 골라 들이받은 자해공갈단 덜미

(사진 =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경북=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무면허 운전자들을 상대로 고의로 사고를 내고 금품을 뜯은 A(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2일부터 11월21일까지 전국을 돌며 면허 취소로 교통안전교육을 받으러 온 운전자만 골라 사고를 낸 후 무면허 운전을 빌미로 B(50)씨 등 14명으로부터 총 1억16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물색조와 환자, 해결사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으며 현장답사와 예행연습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같은 피해를 당한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