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으로 제16대 전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을 1월1일자로 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동필 전 장관은 농업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및 농산어촌 6차산업화 등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정책자문과 새로운 농업 소득자원 발굴, 지역 특색을 살린 농촌모델 발굴업무를 맡는다.
(사진=경북도 제공)
2013~2016년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이동필 정책자문관은 우루과이라운드(UR)이후 두 차례나 유예됐던 쌀의 관세화를 주도하고,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농업의 6차산업화를 정부 핵심시책 과제로 추진했다. 첨단 농업기술과 자본이 집약된 스마트팜을 농업에 접목하고 확산시키는 등 농업·농촌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도 제시하고, 굵직한 농정현안을 직접 해결하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
특히 한약재로 분류돼 식품원료로 사용 할 수 없었던 복분자의 규제 완화로 막걸리를 세계적인 술로 육성하는 등 전통주의 산업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동필 전 장관은 “수입 농산물의 시장 개방화와 심각한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현실에서 민선7기 새롭게 도정을 운영하는 이철우 지사의 간곡한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며, “30여 년 간 근무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및 농식품부의 근무경험과 지식을 살려 미력하지만 경북의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 전 장관의 정책자문관 임용에 따라 지역 농업·농촌 현장과 중앙을 아우르는 소통행정 추진으로 도 농정시책이 정부 지원사업으로 적극 반영 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소득원발굴과 부가가치 창출로 새로운 경북농업 부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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