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민선7기 시민과 약속한 경제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미래 자동차산업의 생태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있는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자동차 부품업계 고부가 가치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경주지역 제조업 및 광업 관련 2400여 기업 가운데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이 1899개사로 80%를 차지해 지역 경제와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일반산업단지 12곳 290여개 74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추가로 17곳 468여 개 2만3000여 명을 목표로 산단 조성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산업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반면 풍부한 자동차 부품 산업구조와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부품업계 R&D 연구 및 신소재 개발 등 기업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핵심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연구기관이나 전문기관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부품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4월과 11월 전문연구기관과 ‘자동차 부품 분야 빅데이터 분석 연구용역’ 및 ‘하이테크 성형가공 연구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경주지역 자동차산업은 대부분 인접한 울산의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의 2·3차 밴드로 신소재 연구개발, 고용창출, 자금 유동성 등에 매우 취약하며 완성차 생산량 감소로 인한 일감부족, 단가 하락 등 경영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기업들의 영세성과 저 수익 구조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에도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한 축인 부품업체가 무너지면 장기적으로 완성차 업체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자동차 부품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하이테크 성형가공 연구센터 건립’이 급선무다.
자동차 부품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하이테크 성형가공 연구센터’는 일반기계, 전기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돼 첨단신소재를 통한 차량 경량화, 시제품 제작지원, 시험분석, R&D, 기업 맞춤형 성형 등 적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이러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울산을 비롯한 경산, 구미, 영천, 포항 등 경북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산업지역과 연계 강화로 자동차산업의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매개도시로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자동차부품산업 혁신을 통해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경북권 전체의 산업발전에 기여 할 것”이라며 “경주의 핵심산업인 자동차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신산업 육성의 거점이 될 하이테크 성형가공연구센터 유치에 전 국민적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주낙영 시장, 신년부터 현장밀착행정
(사진 =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3일 새해 이른 오전부터 불국동 소재 경주가축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밀착 행정을 시작했다.
이날 주 시장은 김성환 경주축산업협동조합장, 김영일 경주한우협회경주시지부장 등 축산 관계자와 함께 경매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한우 현지가격과 거래 현황 등을 살펴보고, 송아지 경매장에 나온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주 가축시장은 지난 2009년 9월 개장 후 연간 1만3000여 두의 한우가 경매방식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우 송아지 250여 두가 출하돼 전 두수가 거래됐으며, 거래가격은 수송아지 350만원, 암송아지가 31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지난 달 시세보다 5~10%가량 떨어져 가격으로 한우사육두수의 증가가 산지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농업총생산 1조원을 훌쩍 넘어선 경주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 그 중에서도 한육우 부분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역 축산업이 처한 정확한 현실 인식에서부터 농업 미래를 책임질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특히 경주의 대표 축산업인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주, 한국관광 100선 7곳 선정
(사진 = 경주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9~2020년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명소가 7곳이나 선정됐다.
불국사와 석굴암,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천마총, 황리단길이 그 주인공이다. 이로써 경주는 지자체로서는 가장 많은 관광 100선을 보유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의 명성을 다시 확인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은 2013년 이후 4회 연속 선정되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로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궁과월지, 첨성대도 2015년 이후 3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고분군인 대릉원과 새단장을 마친 천마총, 젊은이들의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황리단길이 한국관광100선에 신규로 선정됐다.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종전 인터넷 투표 방식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지 인지도와 만족도, 방문의향 온라인 설문,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관광 통계 분석 및 전문가 13인의 서면·현장평가를 병행한 결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26곳, 강원권 13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4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9곳이다.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관광주간 이벤트 등을 통해 연중 홍보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풍부한 관광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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