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일본 조기 취업이 확정된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현지 안착을 위한 연수에 나섰다.
이 대학 전자정보통신계열 해외취업반(일본전자반도체반) 졸업예정자 23명은 이달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K-MOVE 스쿨 전자회로설계 전문가양성과정’ 연수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 기업에 전원 취업이 내정된 학생들이 입사 후를 대비, 일본기업 문화와 일본 현지 생활 등 실전 체험을 위한 것.
학생들은 이 기간 일본의 한 회사 업무회의와 조회에 참여해 회사 문화를 익힌다. 또 대학에서 연마한 일본어 실력을 현지 생활에서도 활용해 보고, 전공 관련 현지 엔지니어로부터 교육도 받는다.
리쿠르트 R&D스태핑에 합격해 연수에 나선 조영재 씨는 “4년제 대학 재학 중 취업이 막막해 과감히 U턴, 영진에서 해외 취업의 꿈을 이루게 됐다. 그래선지 일본 연수에 나서는 발걸음은 더없이 가볍고 기분 좋았다. 미리 접하는 일본 생활로 4월 입사에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입사 동기인 이채연 씨는 “해외취업반 초반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해외기업 맞춤형 교육에 힘입어 전공뿐만 아니라 일본인 교수의 일본 문화, 언어 등 교육을 받고 자신감이 생겼다. 합격한 회사는 숙소와 업무 환경 등 여사원들을 위한 최상의 배려를 해준다고 해 두려움보다는 하루 빨리 일본서 일을 하고 싶다. 이런 모든 결과들이 대학에서 세밀한 해외취업 자원을 해준 덕분이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방종욱 지도교수는 “도쿄 현지 연수는 6개월 간의 K-MOVE 수업을 포함해 2년 간 일본 취업을 준비한 학생들이 자신들이 한국에서 공부한 내용을 현지서 점검하는 마지막 단계다. 졸업예정자 모두가 취업을 내정 받았기에 이번 연수는 더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 일본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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