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019년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생활문화 생태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의 행복한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도시로의 걸음을 내딛었다.
포항시는 시민 생활 속으로의 문화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정립을 목표로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활동을 즐기고 배우는 생활문화 생태를 조성하고, 문화기반 시설의 확대보급으로 문화도시의 토대를 공고화해 시민의 품격을 높이고, 행복한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 사람중심, 창조적 문화기반시설 확충
- 예술의 전당 건립 타당성 용역: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존의 노후화한 문화시설을 대신할 고품격 문화공연 환경에 적합한 전문 문화공간인 ‘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 문화예술인의 열망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문화 산실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시민과 예술인의 관심이 필수적이다.
- 석곡 이규준기념관 건립: 포항이 낳은 근대한의학의 선구자이자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는 석곡 기념관 건립으로 포항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목적으로, 먼저 상반기 중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 유치: 환동해 문화중심도시로서 초석을 다져가고 있는 포항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는 해양문화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환동해문명사 박물관’은 환동해권의 화합과 공동 번영을 위한 한·중·일·러의 자료를 전시할 아시아 최초·최고의 해양문명사 박물관 건립 유치를 목표로 박물관 개발기본 구상 및 사업타당성 분석 등에 대해 용역할 계획이다.
◇ 모두가 누리는 생활문화 환경을 위한 문화콘텐츠 확충
- 시민만족 맞춤형 시립예술단 공연: 예술성 높은 클래식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자 교향악, 합창단, 연극단 등 시립예술단 정기공연 18회를 추진하고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팝스뮤직과 포항시민 1000여 명이 합창으로 참여하는 ‘2019년 포항뮤직페스티벌’ 외에도 포항을 전국적으로 알릴 해외자매도시 교류공연, 해오름동맹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추진하며 특히 2019년 해오름동맹 공연은 포항이 주축이 돼 초대형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준비하고 있다.
- 新 해변문화브랜드 재즈-락 페스티벌 개최: 지난해 9월 3일간 2만여 관객이 열광한 포항의 대표 해변문화공연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칠포재즈페스티벌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청소년 여름해변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월포락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문화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수준 높은 해변문화축제를 한층 더 발전된 축제로 기획하고 있다.
- 전통문화 계승 및 문화참여 기회 확대: 석곡 이규준, 포은 정몽주 등 포항을 빛낸 인물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전통문화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시민들이 생활 속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덕동 전통문화체험관을 사계절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전통음식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24개로 확대한다.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 지원되는 통합문화이용권도 7만원에서 8만원으로 늘려 문화적 소외감을 다소나마 해소할 계획이다.
◇ 문화도시 기반조성 위한 포항문화재단 운영
- 문화도시 역량강화를 위한 기획공연 및 전시 확대: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공연으로 3월에 가수 이문세의 이야기를 극화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 5월에는 고희를 맞는 가수 최백호 초청콘서트‘고희’, 8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등 대규모 공연이 준비돼 있다.
-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추진: 중앙동 중심으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문화적 도시재상사업인 ‘꿈틀로’사업의 확대와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한 도시문화 숲 가꾸기 사업으로 공공조형물 설치, 아트스퀘어 조성을 추진하고, 문화적 앵커시설 활성화 사업으로 청포도 다방, 문화공판장 등을 운영하고 문화행사 정례화를 위한 사업으로 월간 아트마켓 운영, 꿈틀로 차없는 거리 시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 법적 문화도시 지정 사업 추진: 문화도시 지정사업 예비대상자로 지정됨에 따라 5년간 최고 200억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스틸문화 가치확산, 문화도시 시민포럼, 도시문화학교 시민펀딩 같은 문화콘텐츠를 구성하고 문화전문 인력 육성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 남·북구보건소 연중 금연클리닉 운영
<포항시 제공>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새해 금연을 결심하는 흡연자를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 근무시간에 금연클리닉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서 남구보건소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까지 야간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금연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방문하면 흡연습관에 따른 니코틴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 검사, 소변니코틴검사 등을 통해 맞춤형 검사와 함께 6개월간 금연상담 전문가 금연상담과 니코틴 패치, 껌,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금연 성공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금연성공 기념품이 제공되는 등 금연격려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지난해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4844명이었으며, 이중 2000여 명인 약 40%의 인원이 금연에 성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새해에 결심한 금연이 평생 금연으로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많이 이용해서 꼭 금연에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문의하면 된다.
#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포항시는 최근 단독주택 등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2019년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계획’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도시가스공급 규정에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자가 공급배관 100m당 46가구 이상일 경우에는 공급사가 공사비를 부담하게 돼 있지만, 그 이하인 경제성 미달 지역은 가스공급을 희망하는 소비자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보조금 지원사업은 주민이 부담해야 할 공사비의 50% 이내를 시에서 지원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단독주택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률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가구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시행하고 있으며, 희망자는 영남에너지서비스(주) 영업팀에서 지원대상 여부 및 신청·접수 절차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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