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와 포항시 관계자들이 2019년 포항 여성 신년인사회 개최 기념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여성 신년인사회가 8일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해자) 주관으로 UA컨벤션 6층 그랜드볼룸 홀에서 포항시장, 경북도의장, 국회의원, 각 기관단체장 등을 비롯한 여성단체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항경제 살리기에 여성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작은 음악회와 새해인사, 여성단체활동 영상 시청, 황금돼지해 새희망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시루떡을 자르고 축배를 드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해를 맞아 서로 덕담을 나누며 어려웠던 지난해를 보듬고 올 한해를 설계하며 2019년 새로운 활동과 각오를 다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필유성’의 의지를 지니고 지난해 지진피해를 딛고 일어선 원동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새해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포항 발전을 위해 1년 동안 시정발전에 힘써 온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의 열정과 노고를 치하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여성들이 포항 재도약의 버팀목이 돼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특히 이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어려운 포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황금돼지해를 맞아 다시 쓰는 새희망’ 퍼포먼스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의지를 다지고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시민화합의 소망을 담았다.
# 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진출로 조기 개통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초곡지구에서 국도7호선으로 바로 연결되는 IC진출로를 오는 9일부터 우선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초곡 도시개발사업지구는 삼구트리니엔, 지엔하임 등 약 4200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민과 주변 상권을 수용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다.
지난해 3월부터 지엔하임과 계룡리슈빌 등 1200세대의 입주가 시작된 이후 이달 삼구트리니엔 등 1600세대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출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시는 현재 이용되고 있는 주 진·출입로는 신호체계 운영으로 민원 및 교통체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사전에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개통에 따라 교통량 분산효과로 주민불편 사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 중인 ‘초곡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경북개발공사에서 총사업비 84억 원을 부담하고, 포항시가 시행하는 입체교차로 설치공사는 지난 2017년 7월 착공해 올 3월 말께 준공계획이다.
진·출입로 전면 개통 시 초곡지구 내 입주민들의 원활한 교통흐름뿐만 아니라 포항~흥해간 국도7호선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정체 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 ‘포항농업 변화와 혁신’ 2019 농업분야 예산 879억 투입
기계, 기북, 죽장면에서 생산된 GAP 인증 사과와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포항 쌀이 지난달 21일 베트남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시장개방 확대와 지역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함께 잘사는 복지농촌 구현을 위해 2019년 농업분야 예산 879억 원을 투입, 미래농업의 변화에 걸맞은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매진한다.
올해 농정분야의 중점추진방향을 ▲살기 좋고 풍요로운 복지농촌 건설 및 품목별 전문농업인 육성 ▲역량 있는 청년농부 육성 ▲안전한 농축산물 공급 ▲농업생산기반 구축 ▲친환경 Clean(클린) 축산농장 조성 ▲지역 농특산물 유통시스템 구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6대 중점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6대 중점 추진과제는 ▲농촌 복지서비스 확대·전문농업인 육성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농부 및 귀농·귀촌농 육성 ▲친환경농업육성을 통한 안전한 농·축산물 공급기반 구축 ▲농업경영안정을 위한 농업생산기반 조성▲깨끗한 축산환경조성으로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 ▲지역농특산물 유통활성화 및 유통구조 개선으로 정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농촌복지를 위한 행복바우처사업, 자녀학자금 지원, 농업경영안정자금이차보전,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교육복지관, 전문농업인 교육 등 17종 74억원 ▲일자리 창출과 농업농촌 활력을 위한 청년농, 귀농·귀촌 육성을 위한 영농기반 조성 등 7종 5억원 ▲친환경농산물 생산으로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유기농 직불금 지원, 무농약 직불금, 인증비 지원, 안전성 검사비, 유기농자재 지원 등 14종 19억원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 위한 악취저감제 지원, 환경개선제 지원, 시설개선,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등 24종 27억원 ▲농업경영안정을 위한 농업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과수전문생산단지 지원, 농촌소득자원발굴, 유기질 비료 지원, 소득작목 육성, 쌀소득보전 직접직불제, 농촌인력지원센터 지원 등 55종 286억원 ▲생산자·유통업체·소비자 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신생태계 환경조성을 실현하기 위해 유통기반시설 현대화, 지역농특산물 유통활성화 및 수출산업 기반마련, 농산물 도매시장 안정성 유지 등 29종 263억원 ▲ 기타사업의 ICT 스마트 팜 조성, 도시농업 육성,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시설관리 등 205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흥해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농업인 교육복지관 건립 ▲호미반도 경관농업 조성 ▲친환경 클린축산 조성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로컬 푸드 직매장 설치 ▲벼 저장·저장시설 현대화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소 유치 등이 있다.
최규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살기좋은 복지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시대변화에 대응 새로운 시책발굴과 농업소득의 다변화, 농산물 유통시스템 구축에 주력해 농업소득의 안정적인 보장을 위한 미래포항농업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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