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시·도청사 집무실에서 민선7기 첫 일일 교환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경북도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새해 첫 일일 교환근무를 실시한다. 지난 해 10월 민선7기 첫 일일 교환근무에 이어 두 번째다.
양 시·도지사는 2019년을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실질적 원년’으로 삼고 권 시장은 경북도지사로 이 지사는 대구시장으로 자리를 바꿔 오전 9시 양 시·도청사로 각각 출근한다.
양 시·도지사는 먼저 시와 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과의 만남행사를 가진데 이어 기자실과 시·도의회를 방문한다.
점심은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직원 대표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가질 예정이다. 오후부터는 일정을 함께 소화한다. 통합신공항 후보지 두 곳과 농민사관학교를 방문한 뒤 구미에서 열리는 시·도 상생 신년음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업무보고에서 양 시·도지사는 시·도 주요 현안 업무와 상생협력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 200여 명과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의회를 방문하는 자리에서는 양 시·도의 유기적 상생협력을 위한 시·도의회 차원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오후부터는 통합신공항 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우보면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는 장경식 도의회 의장, 김혜정 시의회 부의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등이 함께 통합신공항 추진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이어 대구경북 농업후계인 전문양성 기관인 농민사관학교를 방문, 사진전 관람과 업무현황을 청취한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분야 인적교류 및 교육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양 시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시의회 부의장, 구미시장, 대구·경북 상의를 비롯한 시도민 1200여 명이 모인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도 상생 신년음악회에 참석한다.
양 시·도는 현재 48개의 상생협력과제를 추진 중에 있으며, 실질적 성과를 위해 이달부터 국·과장 인사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시도지사 교환근무, 공무원교육원 통합운영, 대구경북 상생 장터 개설과 공동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기금 조성 등 실천 가능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4차산업혁명·융합시대는 혼자로는 생존이 어렵다“면서 ”대구·경북은 오랜 세월동안 함께 호흡하며 동고동락해 온 운명공동체로 경제·문화·생활 공동체인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바탕 위에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발전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와 경북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둘이 아닌 하나다. 다시 위대해지는 대구·경북을 위해 한 나라처럼 운영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면서 “기해년을 대구·경북이 환골탈태해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거대한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역사의 전면에 함께 나서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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