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6일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범시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범시민 유치위원회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시의회, 체육인, 언론인, 시민단체와 산학연, 전문가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문과 홍보 역할에서부터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시민의 지지 분위기를 확산하고 각계 기관 및 단체의 유치 운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친다.
시는 유치 당위성과 경주만의 특화 전략으로 보문 경주엑스포공원 내 사업부지 90%가 국공유지로 보상기간 단축 및 부지 확보가 용이하다고 밝혔다.
이미 결정된 도시계획시설 부지로 행정절차가 간소할 뿐 아니라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완비로 비용과 사업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쾌적하고 온화한 기후로 동계 훈련에 최적화된 도시이자, 화랑유소년스포츠 특구를 유소년 축구의 메카로 전국 최고 수준의 축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의 풍부한 관광 자원과 교육 및 숙박 인프라도 최적의 입지 여건으로 꼽았다.
아울러 인근 대구·포항·울산·김해공항과 신경주 KTX역사를 비롯해 우수한 접근성과 대구스타디움,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등 A매치가 가능한 대형 축구장과의 인접성 또한 강점이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기업인 한수원이 5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혀옴에 따라 사업비 확보 및 운영부문에서도 타 지자체의 공모 제안과는 큰 차별성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시장은 “1400여 년 전 신라에서 오늘날 축구와 유사한 축국을 즐겼다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문헌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축구가 시작된 유서 깊은 도시”라며 “최적의 입지와 투자 여건을 갖춘 경주가 명품 축구도시로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범시민 유치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에 건립 예산만 약 1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로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구장 14면, 풋살장,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해 300명 규모의 숙소와 컨벤션센터, 연구실, 200여명이 근무 가능한 사무동도 함께 건립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유치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2~3월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3월 말까지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결과를 토대로 6월말 까지 계약을 완료할 방침이다.
# 화랑마을,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 국가인증 획득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 화랑마을이 지난달 26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획득했다.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제’는 청소년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의 공공성과 신뢰성 및 안전성을 엄격하게 심사 후 국가가 보증하고,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 제공하는 국가인증제도다.
이번에 인증받은 청소년수련활동 프로그램은 신화랑 체험활동 ‘당일형 초·중·고등’ ‘1박2일형 초·중·고등’으로 총 6종이다.
신화랑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과거 화랑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리더십, 공동체정신, 도전정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이 배양되도록 개발됐으며, 학제별로 초등, 중등, 고등으로 수준별 진행이 되고, 기간에 따라 당일형과 숙박형으로 구성됐다.
박원철 화랑마을촌장은 “화랑마을이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 국가 인증 획득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믿고 맡기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으로 화랑마을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 기업현장 반영한 강설 대비책 마련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민선 7기 주요 역점 시책인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2019년 달라지는 기업지원 행정 실천 위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들을 주력하고 있다.
우선 산업단지 및 개별 공단 제설대책을 완벽히 준비해 강설시 초기대응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의 산업단지와 개별 공단들은 지형적으로 대다수가 산지나 고지대에 위치해 강설시 급경사 등으로 인한 대형 안전사고 위험과 차량 통행의 어려움, 폭설시 납기지연 초래 등 기업들의 고충이 많았다.
시는 1월 예산 1억4000만원을 투입해 15t 제설기 및 살포기 장비 구입 완료하고 현장 배치를 마쳤다. 염화칼슘 70t 및 모래 80㎥(15t 덤프 10대 분량)를 확보해 강설시 초기 신속 대처 및 즉시 살포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산업단지 및 공단별로 주요 작업노선을 7개로 세분하고 총 장비 4대(15t 2대, 1t 2대) 3개 작업반을 설치해 신속하게 제설작업에 임하는 세부계획도 수립했다.
주요작업노선은 지방도 904호선 및 국도 14호선을 포함해 외동산단지역 약 165㎞, 강동·천북·화산산단 지역 약 35㎞, 건천 및 내남, 안강, 두류공단 지역 약 35㎞ 총 230㎞에 달하는 노선이다.
이진섭 기업지원과장은 “상황발생 시 비상근무 실시 및 산업단지와 개별공단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유지하고, 폭설예보 시 위험지구 사전살포 등 시행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을 통해 기업지원 적극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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