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예천=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해외 연수 도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박 의원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7박10일간의 일정으로 군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총 14명과 미국 동부와 캐나다 연수 과정에서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이드 A씨로부터 진술서와 병원 치료 내역, 폭행 장면이 담긴 버스내부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박 의원은 혐의 사실에 대해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폭행 동기에 대한 엇갈린 진술과 여성접부대 요구 및 폭행사건 합의금의 공금 사용 여부 등도 조사했으나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이드로부터 진술서와 치료 내역, CCTV 영상 등으로 박 의원은 혐의 입증에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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