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지사는 “공무원 조직도 변화가 없으면 언젠가는 없어 질 수 있다.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일 중심, 도민중심, 성과중심으로 일해 달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근 투자 및 통상확대를 위해 미국 구글 본사 방문에서 느낀 점도 소개하며, “구글 본사 사옥 앞에 공룡 조형물이 있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공룡 화석처럼 된다”고 언급했다.
최근 지역의 고용 여건은 연 평균 6500여명의 청년이 지역을 떠나고 청년 일자리도 감소 추세에 있다. 특히 경기 침체에 따른 대기업의 신규 투자 부재․생산라인 축소, 철강, 전자, 자동차 부품 등의 보호무역 기조와 경쟁 심화에 따라 지역 경제성장도 정체기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일자리경제산업 분야 기본방향을 ‘경북형 일자리 모델 발굴과 4차 산업혁명 선도’로 정하고, 분야별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해 시행한다.
(사진=경북도 제공)
# 일자리 창출
도는 지난 연말 민선 7기 ‘좋은 일자리 10만개 만들기’ 전략 수립을 바탕으로 올해 6900여억 원을 들여 문화관광, 기업, 농업, 복지 분야 등에 좋은 일자리 2만7000개 창출을 위해 본격 매진한다. 지역에 청년 유입정책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국비를 최다 확보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632억원)’ 추진을 통해 2774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 ‘청년유입 특별법’ 입법화도 추진하고, 대도시의 청년들이 지역 정착을 모색하는 ‘서울시-경북도 지역상생 일자리 연계·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앞으로 ‘경북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경북의 10대 청년 특화지구를 선정하는 ‘청년 희망뉴딜 10대 프로젝트’를 추진, 다양한 청년 일자리사업의 지역별 전략화로 효과성과 체감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 과학기술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스마트 혁신을 통한 제조업의 재도약과 권역별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1000개 사를 보급하고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구축(2019~2025년, 2552억원)’을 추진, 신약개발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전자 등의 고도화를 위해 ‘포항 AI·바이오 강소연구개발 특구’지정 신청으로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 국가균형발전 핵심거점 육성(´2018~2026년, 646억원)’과 ‘경북도 드론산업 육성(2018~2023년, 150억원)’,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기반시스템 구축사업(2019~2022년, 277억원)’ 추진으로 미래성장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또한, 경북의 과학·산업 분야 사업들을 5대 권역별로 추진하는 형산강 메가 사이언스 밸리(동부권), 낙동강 ICT융합산업벨트(서부권), 금호강 스마트 지식산업벨트(남부권),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특구(북부권),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공동) 사업을 전략 프로젝트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도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색기술산업’, ‘뷰티산업’, ‘재난안전산업’, ‘국방군수산업’, ‘해양자원산업’도 신 경북형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 중소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 지원… 서민에게 희망 주는 행복경북 시책 추진
도는 중소기업에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경북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경북 혁신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올 상반기 중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개소해 교육․컨설팅․자금 등을 종합 지원한다. ‘경북 지역상품권 발행’도 지원(연간 30억원)해 내고장 상품 소비·유통 촉진으로 지역자금 역외 유출방지 및 소상공인 소득증대도 도모한다.
경북도 사회적기업 공동브랜드인 ‘위누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쇼핑몰 개소와 문화·체험·관광 관련 ‘사회적기업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 글로벌 경북 구현 위한 통상·교류 확대
도는 도내 기업의 절대 다수인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마케팅 사업(68억원)’을 중점 지원하고 신 북방·남방 정책과 연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한다.
투자유치 부문의 경우 지역 주력산업의 성장부진으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앵커기업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메가 프로젝트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특히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친환경차 산업인 전기차 관련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역점을 두고 전기차 생산업체 및 부품 소재기업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도는 이러한 전략산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일자리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보다도 650억원이 증가된 84개 사업, 3159억원의 국가투자예산 확보 목표를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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