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졸업식 후 박명호 총장, 김태문 교수, 학생들이 손을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문화대 박명호 총장이 해외취업 프로그램 참여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해외 현지로 찾아가 졸업식을 열어 줘 감동을 안겼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16일 필리핀 세부에서 어학연수 후 취업할 국가에서 실무연수 예정인 31명을 위해 현지 졸업식을 열었다.
이 대학은 2015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16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2017년 호주 시드니와 퀸슬랜드 북부의 관광도시 케언즈에서 해외취업 학생들을 위한 해외 현지 졸업식을 열어 왔다.
필리핀 세부 졸업식에 참석한 김준희(사회복지상담과) 학생은 “K-Move 호주자격취득과정을 통해 해외취업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돼 한국에서 9주, 필리핀 해외어학연수 6주, 호주 자격증취득 연수 12주 과정을 통해 어학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로 다시 태어나 해외취업에 꼭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제윤(생활체육학부) 학생은 “대학에 다니면서 막연하게 해외취업을 꿈꿔 왔었는데 우리 대학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취업연수과정을 통해 글로벌 IT기업, 항공, 호텔, 여행사 등과 같이 협약된 해외산업체에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호 총장은“이번 해외졸업식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대구라는 작은 도시의 울타리를 넘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해외취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년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 해외취업연수과정을 통해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40여 명을 취업시키고 있다.
또 교육부 특성화사업과 교비전액 해외취업사업을 통해 매년 10명씩 미국, 일본, 중국, 체코 등에 취업을 시키면서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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