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20년까지 공동경영체를 22곳까지 확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쌀, 축산, 과수 등에 투자가 많이 이루어져 상대적으로 밭작물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다소 미흡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쌀 공급과잉 구조 개선 및 밭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밭작물 중심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진행된다. 전국 11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경영체별 10억원의 사업비(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10%)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밭작물 공동경영체 조건을 갖춘 생산자단체(법인·농협조직·협동조합)로 밭작물(식량작물, 과수, 채소·특작류) 주산지로 지정된 시군에 포함된 조직이다.
사업에 선정된 경영체(2년 동안)는 ▲역량 강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교육, 컨설팅 비용 ▲공동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농자재 구입비를 통한 생산비 절감 ▲품질관리를 위한 공동육묘, 공동선별·포장시설, 저장·가공시설 등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의성 마늘, 영주 생강, 청송 콩, 영천 마늘, 고령 양파, 봉화 수박, 예천 참깨 등 10개 품목 14개 경영체가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 91억원을 지원했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밭작물공동경영체를 적극 발굴·육성해 품목별 공동경영체를 조직화, 공동생산으로 비용절감, 통합마케팅조직과의 계열화를 통해 시장 교섭력을 높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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