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18일까지 5일간 캄보디아 프놈펜 히마와리 호텔에서 공동교육과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동대 김대식, 조대연, 조이수, 이유진, 이재선, 김아람, 정두희 등 교수 7명은 국립경영대학(NUM) 및 파냐사스트라대학(PUC) 등 캄보디아 대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시뮬레이션과 기술창업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사전교육을 받은 한동대 조교 학생 10명을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기술창업 수업 시간에 배정해 현지 학생들과 한 조를 이뤄 팀별 과제활동 및 발표를 위한 도우미의 역할을 수행해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기술창업은 캄보디아의 사회적 문제 속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이에 마케팅과 재무회계의 이론을 적용해 팀별로 사업을 구상하고 발표하는 교육과정이다.
비즈니스 시뮬레이션은 사업체를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한 엑셀 자동화 프로그램 실습 및 이를 활용한 문제 해결을 학습하고 팀별로 발표하는 교육과정이다.
특히 이전에 진행한 기술창업의 교육과정에 비즈니스 시뮬레이션을 주제로 새로운 교육과정을 추가해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교육을 제공했다.
또 조대연 교수는 4차 산업을 기반한 핀테크가 주목받고 있는 산업 동향에 맞춰 비즈니스 시뮬레이션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블록체인 특강을 실시했다.
교육과정을 진행한 김대식 부총장은 “이번 창의·혁신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캄보디아의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대학생들이 캄보디아 경제를 살리는 구체적인 전략과 수단을 마련하고 실습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에 참석한 NUM 김셍 콩 학생은 “이 프로그램은 국가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해 내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문제에 접근하고 함께 해결하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리 킴카니카 학생은 “창업 기술과 이를 활용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방법, 이와 관련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더욱 명확히 알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한동대 장순흥 총장이 최종 발표 및 시상식에 참석했다.
앞서 장순흥 총장은 전날인 17일 캄보디아 교육부 항 추온 나론(Hang Chuon Naron)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동대가 캄보디아에서 5년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장 총장은 지난 14~18 PUC와 NUM의 학생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특별교육과정에 관해 설명하는 한편 앞으로의 캄보디아의 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차드서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훈련 실시
<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학교는 지난 14~17일까지 아프리카 최빈국인 차드의 소망 소사이어티 차드, 유럽 동반성장 연구회인 i-Dream과 협력해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훈련을 실시했다.
한동대 한윤식·김윤선 교수와 유대현 연구원은 차드 수도인 은자메나에서 차드 청년 70명을 대상으로 차드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차드 청년들의 지속가능한 소득창출을 위한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협력기관인 소망 소사이어티 차드의 박근선 대표와 현지 기업가들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발견하고 소비자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강의와 훈련을 실시했다.
한윤식 교수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정립했고, 차드의 기업 Mymoca의 창업자인 프랏멜레멩트 갈렙 대표는 차드의 경제 상황과 Mymoca 창업 스토리를 전달해 예비청년창업자들이 차드의 상황과 현실에서 어떤 전략으로 창업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을 제공했다.
김윤선 교수와 유대현 연구원은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강의와 훈련으로 참가자들이 사회 문제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견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아이템을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훈련에서 참가자들의 훈련을 도운 현지 기업가 오네짐 쿠이에는 “차드의 예비청년기업가들에게 꼭 필요한 훈련이 제공됐으며, 또한 참가자들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 사례가 많이 나오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 아이메 도흐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심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시장조사와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한 강의가 매우 새롭게 실제적인 강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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