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2일 TBN경북교통방송 공개홀에서 올해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관련 ‘시내버스 노선개편 최종안’과 ‘노선개편의 의의와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제언’, ‘전기버스 도입에 거는 기대’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지역을 순회하며 시행한 노선개편 주민설명회와 연말까지 접수한 시민의견, 2019년 예산 확보 결과를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개편 최종안과 노선개편의 의의, 신규로 도입되는 전기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박창수 경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수행한 강신화 ㈜네오티시스 이사, 황정훈 미래도시교통연구원 원장,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미래차연구센터장이 주제 발표를 하며 박영환 대구미래대학교 교수, 정웅기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정휘 바름경제연구소장, 발제자와 함께 토론회를 여는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8년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이후 올해 시행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최종안은 주거단지 및 택지개발에 따른 도시공간구조의 변화, KTX개통과 도로신설 등의 교통여건 변화와 민원에 따른 국소적인 노선조정의 반복에 따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에 따라 제1주제 발표에서 시는 ▲굴곡노선의 직선화 ▲배차간격 단축 ▲운영효율화를 위한 도심환승센터 조성 ▲관광지와 교통시설(포항역, 포항공항, 여객선터미널, 버스터미널)을 빠르게 연결하는 급행노선 신설 ▲읍면지역 수요응답형교통 확대운영을 골자로 109개 노선 200대 운행에서 119개 노선 270대로 10개 노선, 70대 증차가 이뤄진다며 노선개편 최종안을 발표했다.
제2주제 발표 노선개편의 의의와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제언에서는 교통복지 수준의 향상의 필요성을 알고 있으나 추진하지 못했던 정책결정에 대한 개선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한 포항시 대중교통 복지수준 개선의지에 대한 의의와 노선개편에 따른 다수의 시민 만족과 소수의 불만족에 대한 연관성, 대중교통 복지수준 개선과 이용수요의 연관성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제3주제 발표 전기버스 도입에 대한 제언에서는 전기버스 도입에 거는 기대와 전기버스 도입배경, 도입사례, 전기버스의 경제성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발제자 3명의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도 포항시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거는 기대와 보완해야 할 점, 앞으로 대중교통 정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포항시의 대중교통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7월에 시행하는 노선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편하게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노선개편 시행 전까지 철저히 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BoT로 경제 위기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 나선다”
포항시는 올해 배터리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철강산업 일변도의 산업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BoT(Battery of Things)산업을 집중 육성해 이차전지 핵심연구와 재활용, 생산연구단지 조성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클러스터에는 세계 3번째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대기업,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고성능화를 지원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 배터리 성능시험 기반, 배터리 재활용 플랫폼 등을 구축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번 충전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차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렇게 개발된 배터리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기반을 조성해 관련 기업들을 집적한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등급별 성능평가를 거쳐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하거나 가정용과 장애인용 휠체어, 산업용 ESS 등 다양한 분야 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해 배터리 자원순환 시스템도 함께 개발해 혁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지난해 시는 ㈜에코프로와 영일만 산업단지와 부품소재전용단지에 14만평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소개 생산공장 신설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6년간 1조5000만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이 진행 중이다.
1조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와 함께 2500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역에 거는 기대가 크며, 또 지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과제에 포스코컴텍 투자 계획이 포함돼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포스코는 그룹내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통합한 뒤 이차전지 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이차전지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 17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포스코와 ㈜에코프로의 대규모 투자와 연계해 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해 엘앤에프, 유미코어 등 배터리 소재 핵심기업, 동아전기, 덴소, 두원중공업 등 핵심부품 기업들을 유치해 배터리기업 직접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HL그린파원 등 국내 대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를 넘어 일본 파나소닉, 중국 BYD, 일본 AESCC 등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위해 정부에 “배터리규제자유특구”로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 포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지곡밸리를 갖추고 산학연관이 결합된 혁신산업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가속기 기반 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를 물론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2019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실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각 읍면 회의실 또는 복지회관 등 15곳에서 벼, 과수(6차 산업), 쌀소비 등의 과정에 대해 ‘2019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
매년 연초 새해영농을 준비하는 시점에 추진되는 농업인 기본교육인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희망하는 농업인과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새해영농계획 수립과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새로운 농업정책 소개, 영농현장과 현안 문제를 중심으로 다뤄 기존 농업인들에게는 품질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한해 농사의 가이드라인을 세워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시는 올해 전면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교육을 필수로 편성해 농약 오·남용을 차단하고 안전사용을 위해 지도하며, 각 읍면별 농업특성과 농업인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지난해 농사현장 발생 문제점, 신기술, 기후변화 대응 등 포항시 농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시대별로 핵심 농업정책을 안내하면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새로운 영농기술을 보급하고 영농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농업인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읍면지역은 이날 흥해읍을 시작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일정별로 진행되며, 동지역은 다음달 21일 농업인회관에서 실시한다. 자세한 일정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정’ 소통네트워크 구축
<포항시 제공>
포항시 자치행정과, 새마을체육산업과, 두호동, 두호동자생단체협의회는 지난 21일 두호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시민공감 소통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상원·복덕규 의원, 자치행정과, 새마을체육산업과, 두호동의 과장 및 직원, 두호동 20여 개 자생단체협의회 회장단 등 70여 명이 참석해 2019년 주요시정보고와 함께 지속적 교류, 협력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다짐했다.
시에서는 본청, 읍면동, 자생단체의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시정과 주민사이의 쌍방소통을 원활히 하고 집단민원 예방은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또 자매결연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적극 참여하는 시정을 추진함으로써 민선7기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 건설이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계속해 힘쓸 계획이다.
김복조 자치행정과장은 “두호동에서 첫 협약식을 체결한 만큼 시 산하 전부서가 빠른 시일 내에 소통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만들어가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