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지난 7월 출범한 민선7기는 2018년 하반기에 각종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을 비롯해 업무성과 평가에서도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인정받으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과감하게 5無(예산, 인력, 법규, 선례, 시간) 행정관행을 탈피하는 열정적인 적극 행정을 펼치도록 강력 지시했다.
승진과 인사 또한 연공서열 위주가 아니라 업무성과 위주로 적극 실시할 계획임을 밝히고, 난관을 극복해 성과를 내는 것이 능력임을 강조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는 부서 및 직원에게는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일심만능(一心萬能), 즉 시민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함께 나아간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각오로 시민을 중심에 두고 당면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침체된 경기회복은 물론 도시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 축구종합센터 유치 강점↑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유치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유치활동의 열기가 뜨겁다.
시가 제안한 후보지는 인근 1시간권 내 국제공항 2곳, 국내공항 2곳, A매치 경기가 가능한 월드컵 경기장 3곳, KTX 신경주역 등이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쾌적하고 따뜻한 기후와 더불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농도(42.2) 또한 수도권(58.3)에 비해 30% 낮은 수준으로 축구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가 제안한 후보지는 90%가 국·공유지이며, 보문유원지로 결정된 도시계획시설 부지로서 행정절차이행 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춰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시 관계자는 “후보지와 인접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지구와 태영지구는 개발이 완료돼 운영 중이며 인근 온천개발지구와 천군동 도시개발사업지구는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문화재보호법 등 관련법상 저촉되는 부분이 없는 곳에 후보지를 선정했으므로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걸림돌이 될 소지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한수원에서 500억원 투자 및 운영지원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운영부분에서도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주는 FIFA에서 인정한 가장 오래된 축구인 ‘축국’이 우리나라 최초로 등장한 도시다. 삼국유사에서는 ‘김유신이 김춘추와 공놀이(축국)를 하다 일부러 춘추의 옷자락을 밟아 옷끈을 떨어트려 그 옷끈을 수선하던 김춘추의 동생 문희와 눈이 맞아 문무왕을 낳았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 2019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40억 투입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2019년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에 40여 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료포 3300ha의 면적에 옥수수, 청보리, IRG, 호밀 등 57000여t의 고품질 국내 조사료를 생산해 축산농가에 공급, 사료비 절감으로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축산물 품질 고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규모화된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유휴지 적극 활용, 논 타작물 조사료 확대, 노후화된 기계장비 적기 교체, 우량종자 공급 등을 실시해 조사료 생산면적을 2022년까지 4000ha로 늘려 전국 최고의 조사료 생산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 FTA 개방화 등 국내외에 어려운 축산여건 속에서도 조사료 생산 및 이용 확대의 중요성을 인식해 고품질의 국내 조사료 생산에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