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요즘 모스크바에서는 이른바 ‘샴페인 헤어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용실이 있어 화제다. 모스크바의 이발사인 빌렌 크누다베르디안이 고안한 이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로, 기존의 샴푸 대신 샴페인을 이용해서 머리를 감겨주는 고급 서비스다.
처음 샴페인 서비스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미용실을 그만두는 동료의 송별 파티 때였다. 재미 삼아 샴페인으로 머리를 감겨 주자 매우 만족해 하는 동료의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
현재 그의 예상대로 이 서비스는 고객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심지어 어떤 고객은 특별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직접 샴페인을 들고 오기도 한다. 크누다베르디안은 “효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은 마치 호화로운 삶을 사는 부자인 것처럼 느낀다”라며 흐뭇해 했다. 출처 ‘Caters News’.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