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신도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관계전문가,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경북도청신도시 1단계 조성공사가 준공된 후 3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경북도청신도시를 진단하고 현재의 여건 변화를 반영한 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30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경북도청신도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토론회는 신도시 정책 전문가 4명의 주제발표에 이어 현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과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재완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8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 권영종 선임연구위원은 ‘경북도청신도시의 교통체계구축 과제와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국 주요도시와 2시간대 접근성 확보, 국제 철도망 연결 및 신도시내 사람중심 도시교통체계 구축의 필요성과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효재 관광산업연구실장은 ‘경북도청신도시의 관광플랫폼화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유동인구 증대를 위한 지역경제주도형 관광거점 인프라 창출, 이동과 체류 편의 향상을 위한 관광모빌리티 혁신 등 경북 문화도시 진흥지원 제도화 구상을 제안했다.
오씨에스도시건축 조경훈 소장은 ‘경북도청신도시 활성화 전락 구상’에서 경북도청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용 창출 및 인구유입과 지역자원 및 정책지원의 연계, 공원·녹지 및 물순환 자연환경 활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주대 임미화 교수는 ‘경북도청 신도시의 부동산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안동 관광혁신거점지구 조성과 연계하여 경북도청신도시 거점기능 강화와 인구감소시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단계별 토지 공급전략을 제시했다.
관련 전문가 토론에서는 사회가 저 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시대인 만큼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건설이 어려운 상황이라는데 공감하고,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핵심적인 전략을 수립하는데 다양한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건설은 1단계 사업을 뒤돌아보고 현재의 도시가 그 어떤 위기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진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