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용인시는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35억원의 사업비로 시내 154곳에 방범용 CCTV 77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설치 대상지는 연립·빌라가 밀집된 범죄취약지역이나 통학로, 산책로 등과 빅데이터 분석에서 방범용 CCTV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곳 등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용인시내 방범용 CCTV는 1904곳, 7974대로 늘어나 시민들의 안전을 보다 촘촘히 챙길 수 있게 된다.
이번 설치하는 CCTV는 야간에도 투시가 가능한 200만 화소의 Full-HD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까지 기존의 저화질(41만 화소) 노후카메라를 모두 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 설치한 바 있다.
시는 또 관내 전체 방범용 CCTV를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관리하면서 사건ㆍ사고 발생 시 주변 영상을 실시간으로 경찰서나 소방서에 제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며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올해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데는 시의회의 초당적인 협력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18억원의 국도비를 교부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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