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최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정부에서 발표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주민 의견을 청취한 결과, 800여건의 의견이 제출, 접수됐다. 보상금 현실화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고, 그 중에서도 조상대대로 살던 토지의 헐값 보상을 우려한 현 싯가에 의한 보상금 현실화와 대토 및 선 이주대책 수립과 양도세 감면 등에 대한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과 관련한 의견으로는 공장 등 기업 이주가 가능한 산업단지 조성과 창고, 물류, 유통회사 등의 이주대책 마련 요청 등이 가장 많았다.
집단취락 제척과 구역 경계에 저촉된 잔여 토지 포함 및 종교시설의 존치 요청, 헐값 보상금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의 어려움 등의 의견도 제출됐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지구지정 시 제출된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현실성 있는 대책 수립 및 보상 현실화, 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또한 별도의견으로 ▲신도시 개발 인접지역과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대책의 추가 수립 ▲공공시설 건립부지 확보 ▲지구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폐기물처리시설의 신설 ▲하남도시공사의 사업공동시행자 지정 ▲ 토지이용계획수립 시 하남시 참여 등도 함께 제출했다.
이와함께 남양주가 신도시에 포함되어 발표한 (가칭)수석대교는 미사강변도시에 미치는 교통영향분석을 우선 실시 후, 대안 강구 및 주민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여러 대안들을 마련해 토지이용계획 수립 등 지구계획 수립 시까지 현안사항들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꼼꼼하게 관리해 주민들과 함께 ‘빛나는 하남’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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