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개발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사회서비스 시장 활성화 ,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인원 1270명과 예산액 20억4000만원으로 ‘2019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사업은 국가주도형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탈피해 경주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복지-고용-성장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용자가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를 전자바우처를 통해 지불하는 등 서비스 이용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통해 사회서비스 시장화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고령자 등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인보행능력 향상서비스와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노인장애인 돌봄여행서비스를 지원한다.
문제행동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의 자기주도력 향상을 위한 아동청소년 비전형성 지원서비스 등 5개 사업을 30개 제공기관을 통해 시행한다.
남미경 복지정책과장은 “올해 지역사회 서비스투자사업 시행으로 지역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소득 위기가구 대상 긴급 지원 한시확대
경주시는 오는 6월까지 예산액 7억원을 투입해 저소득 위기가구 등을 대상으로 생계, 의료, 주거 등 긴급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긴급지원 사업은 갑작스런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대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중한 질병, 방임·유기, 재난·화재, 실직, 휴·폐업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 가구에 지원해 왔다.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로 발굴된 대상자,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자살 고위험군으로 생계가 어렵다고 인정되는 가구까지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긴급지원 기준도 지난해 4인 가구 기준 월 338만원, 재산 8500만원 이하에 비해 완화돼 총소득 중위소득 75% 이하로 4인가구 기준 월 346만원, 재산 1억1800만원 이하로 신청이 가능하다.
긴급지원에 대한 신청 또는 문의사항은 보건복지콜센터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고회 열어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서면이장협의회와 자생단체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 서면 이장 협의회를 비롯한 서면 새마을 부녀회, 생활개선회 등 회원들은 설을 앞두고 서면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서면을 보여주기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도 했다.
김종환 서면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해주는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이웃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복지사각지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 기업연계형사업 참여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기업연계형사업에 참여해 60세 이상의 노인을 고용하고 노인친화 작업 장비 및 설비구입 지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기업연계형사업 참여 및 지원계약을 통해 30명 이상의 노인을 고용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노인친화 작업장비 및 설비구입 지원금으로 4500만원을 지원받는다.
공단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지난해 60세 이상의 기간제근로 봉사요원 77명을 고용했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도 40명이나 된다.
직접 고용 외에도 경북노인복지문화센터, 경주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황성공원 환경정비사업 및 사적지 지원사업을 통해 노인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강수 이사장은 “고령사회에 대비해 더 많은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과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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