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교육자치, 지방자치의 소통과 협치 강화를 위해 수원시 장안구 조원로에 위치한 남부청사를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부지로 이전하기 위한‘남부 신청사 건립설계 공모’를 12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설계공모는 조달청을 통한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참가접수 등록은 19일까지이며 작품접수는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최종 당선작은 작품 심사 등을 거쳐 5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자는 경기교육청 남부 신청사 설계용역 수행 자격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총 1억원 범위 내에서 보상금이 지급된다.
경기교육청 현 청사는 회의공간과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50년이 경과되어 시설이 노후됐으며 청사 진출입로가 한 군데 밖에 없어 교통 혼잡 및 민원을 발생시켜 왔다.
경기교육청은 2017년 3월 청사 신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2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와 같은 해 9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을 통해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교육청이 이전할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한국은행 등이 함께 입주하며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 실현을 위해 스마트오피스, 소통·융합 교육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청사 건립 추진기획단을 운영하면서 학교 교직원, 방문 민원인 등 사용자 조사 연구를 거치고 교육청 부서별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공간혁신 스마트오피스 시설 견학, 청사 건축자문위원회 자문, 경기융합타운 입주기관 실무협의 등을 통해 설계공모 기준을 마련했다.
경기교육청 최병룡 총무과장은 “경기융합타운으로 남부 청사가 이전하면 유관 기관과의 상호 협조체제 강화로 효율적인 교육행정 서비스가 제공돼 도민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면서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롤 모델로 중심적 역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