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기후체제R&D센터 최승주 센터장, 국방기술연구개발센터 이병권 센터장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이하 기계연)은 이달 초 신기후체제R&D센터장에 최승주 전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장을, 지난 1월 국방기술연구개발센터장에 이병권 전 해군군수사령부 사령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리더십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영입을 통해 연구몰입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국방기술연구개발센터 이병권 센터장은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해군군수사령부 등의 분야에서 15년간 전략, 정책, 전력 소요, 방산 업무 등을 수행한 국방 전력 및 전략 기획, 군수 등 국방 R&D 분야의 전문가이다. 이 센터장은 기계연 보유 기술이 미래 국방력 강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자체 국방R&D 로드맵을 수립하고, 출연연과 군의 연계·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방개혁 2.0’에서 밝힌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국방력 강화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무기체계 생존성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등 출연연의 국방분야 연구개발 확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한국기계연구원은 보고 있다.
신기후체제R&D센터 최승주 센터장은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기계연 부설 재료연구소에서 가스터빈 블레이드를 연구했으며 일진전기㈜ 주조사업본부장을 거쳐 두산중공업㈜에서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최 센터장은 기계분야의 신기후체제 대응 전략 및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계연의 역량 강화 방안을 정립해 나가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연구개발을 이끌어 온 기업이다. 기계연은 신기후체제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분야의 기계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최 센터장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은 “전략 연구분야의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뛰어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 협력의 물꼬를 터줄 인재를 영입했다”며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리더급 인재를 과감하게 영입한 만큼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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