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9명 전원이 구조됐으나 구조된 선원 중 선장 박모(54)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서귀포 해상에서 파도에 어선이 뒤집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13일 오전 5시쯤 서귀포 남동쪽 278㎞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29톤급 근해연승어선 A호(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
사고 발생 직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단선 2척이 바다에 빠진 선원 9명을 구조했지만 선장 박모씨(53)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선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구조헬기를 보내 환자를 이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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