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7일 한화그룹이 그간 지지부진하던 대한생명 매각협상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대한생명 매각을 둘러싸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던 정부와 한화의 신경전이 일단락 지어졌다.
그동안 대한생명의 매각작업은 사연이 많았다. 당초 대생에 군침을 흘리고 있던 한화는 세계적 보험회사인 메트라이프의 거센 도전으로 고전했다. 메트라이프의 대생 인수 포기 이후에는 한화의 헐값 인수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는 등 혼선을 빚어온 것이 사실.
그러다가 공적자금 회수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부는 지난달 말 전격적으로 대한생명 매각을 발표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정부가 대한생명을 쉽게 한화측에 넘긴 것은 아니다.
정부는 향후 대한생명의 매각 대금을 재산정해야 하며, 한화그룹이 3년 내 그룹 부채비율 200%를 충족시켜야한다는 등 여러 ‘옵션’사항을 붙인 것. 더욱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측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이라는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이 한화의 인수 자격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막판까지 한화의 신경을 건드릴 태세다.
그러나 정부와 시민단체의 달갑지 않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다, 안한다’를 번복했던 한화가 결국 대한생명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금융업’ 진출을 선언하자, 재계의 시각은 젊은 총수 김승연 회장에게 쏠리고 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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