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황남·사정·인왕동 일원을 대상으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은 경주시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보존육성지구 내 불량 건축물을 정비하고 고도의 역사 문화 환경과 어우러지는 전통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까지 총사업비 148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건축비의 3분의2까지 지원하며 지원한도액은 목조 한옥을 신축할 경우 최대 8000만원, 비한옥을 한옥으로 지을 경우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대문·담장 등을 전통담장으로 할 경우에도 최대 2000만원, 고도의 이미지에 맞춰 가로변에 있는 건축물의 외관정비를 할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고도육성지구내 일대에서 42건(한옥 신축29건, 담장 및 대문 13건), 사업비23억6700만원이 집행 됐다. 현재 26건에 사업비 16억9000여만원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는 올 1월말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 홍보전단지 1만5000부를 제작, 대상자 1442가구에 안내문을 발송해 고도보존육성지구내 한옥정비 사업을 활성화시켜 전통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 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고 있다. 전단지에는 보조금 지급대상, 지원기준과 금액, 지원절차 등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돼 있어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 대상자들이 몰라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내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 홍보 및 보존육성지구 내 개인별 사업설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마을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등 지역 주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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