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20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는 가성비를 뛰어넘는 가격파괴 식당을 찾았다.
울산에 위치한 한 대패삼겹살 전문점. 이곳은 2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부드러운 대패삼겹살을 맛볼 수 있다.
칙칙 두 번 뒤집어 적당히 익은 대패삼겹살은 취향에 맞는 쌈채소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12가지의 쌈 채소가 무한리필이기 때문이다.
매일 농장에서 직배송 받는 쌈채소들와 대패삼겹살을 제공하는데 당장의 이윤보다는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손님들 취향 생각해 쌈 종류를 여러 가지로 한 것은 물론, 사장님이 손수 만드는 갓김치가 이곳을 찾게 만드는 또 다른 마력이다.
돌산 여수갓으로 만든다는 갓김치는 사장님 직접 끓여 만든 멸치육수에 달달한 맛 추가하려 쌀밥과 국산 고춧가루로 버무려 만든다.
또 다른 ‘갓성비’ 맛집을 찾아간 곳은 대구다.
등산객부터 어르신까지 아침부터 사람들 끊이지 않는 이곳은 단돈 2000원에 콩나물 국밥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한소끔 팔팔 끓여냈어도 아삭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콩나물국밥.
단골도 많은 이곳은 직접 콩나물을 재배해 사용한다.
발아하여 5일 동안 기른 콩나물은 길이도 적당하고 그 맛도 아주 고소해 딱 5일만 기른 콩나물만 사용한다.
아삭한 콩나물의 비법은 찬물샤워로 콩나물 데쳐낸 물에 북어대가리, 다시마, 멸치를 넣어 뽑은 육수에 콩나물과 밥이 만나 환상의 맛을 자랑한다.
거기에 단돈 3000원에 즐기는 제주산 고등어도 빼놓을 수 없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만년설 딸기의 정체, 연매출 9억 불고기 트리오의 60년 전통의 맛, 흑염소를 두고 벌이는 부부의 사랑과 전쟁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