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에 참여하는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위촉식은 지난해 12월 공모, 읍면동 추천 등으로 모집한 33명의 위원들에게 이강덕 시장이 위촉장을 수여하고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위원회 선출과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연중 운영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위촉된 위원들은 주부, 농업, 자영업, 사회단체 등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으로 2년 동안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예산편성에 참여하고 주민들의 제안서를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쳐 우선순위를 매겨 선정한 후 시에 제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강덕 시장은 “예산 편성에 주민 의사를 적극 반영해 한정된 지방재정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2019년도 예산에 주민제안사업 23건 17억여 원을 반영했으며 내년도 예산편성에도 주민들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도는 1989년 브라질에서 최초 소개돼 2003년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2011년 지방재정법 개정 후 포항시는 2014년도에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왔다.
# 포항시-레고에듀케이션-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협약 체결
(사진 =포항시 제공)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덴마크의 레고에듀케이션과 20일 포항시청에서 STEAM교육을 활용한 융합형인재 양성을 위한 포항시-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레고에듀케이션 업무 협약을 우리나라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 설립 후 지역 청소년들에게 레고에듀케이션 마인드스톰 EV3 로봇교육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자유학기제, 과학동아리, 방학특강 등으로 코딩교육과 진로체험 등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2017년부터는 학생들의 참여확대와 동기유발을 위해 레고 두드림 페스티벌을 3회째 개최해 지역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레고에듀케이션은 레고그룹의 교육분야를 담당하는 회사로 1980년 설립돼 생후 18개월부터 16세까지 주요학습 연령대 학생들에게 교육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60여 개국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
레고에듀케이션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레고브릭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레고 두드림 페스티벌과 그와 연관된 행사의 지원 및 지역 강사 양성 방안 강구를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포항창조센터와 레고에듀케이션의 협약한 사항에 대해 두 기관의 협약이 충실히 이행돼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양 기관이 협심해 학생들이 융합형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부탁했다.
한편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벤처기업지원 기관으로 2015년 설립됐다. 2016년부터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딩, 창업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2017년 교육부 지역특화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2018년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과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 포항스틸러스, 2019 시즌카드 판매행사 가져
(사진 =포항시 제공)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양흥열 포항스틸러스 사장, 장영복 단장, 최순호 감독, 김기동 코치, 이진현, 강현무, 배슬기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2019 시즌카드 판매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을 비롯한 시청 직원, 각급 기관단체, 읍면동 체육회 등 여러 단체에서 참석해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시즌카드를 구입하고 포항스틸러스를 응원했다.
이 시장은 “시승격 70년을 맞아 포항시민 모두가 함께 한마음이 되어 응원할 것이다. 스틸러스 선수들이 최순호 감독의 지도 아래 시민들에게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순호 감독은 “포항시민과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하며 각오를 밝혔다.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시와 함께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포항 홈경기 관람이 시승격 70년을 맞아 포항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2일 19시30분 뱃머리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2019 출정식 및 팬즈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 지진방재∙재난구호물자 지원 네트워크 운영협약 체결
포항시가 지역 대형마트 6곳 전체와 지진과 재난을 대비한 구호물자를 신속하게 확보·보급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마트 포항점, 이마트 포항이동점, 롯데마트 포항점 등 지역 대형마트 6곳과 ‘지진방재∙재난구호물자 지원 네트워크 운영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박효진 롯데마트포항점장, 권주언 홈플러스 죽도점장, 김치관 홈플러스 포항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진 등 재해재난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 ▲재난피해지역 재능기부·자원봉사 등을 통한 긴급구호활동 및 사회공헌활동 전개 ▲지진, 화재 등 다중이용시설 재난안전훈련 협력 ▲마트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모니터 활동 전개 ▲재난안전정책 홍보 및 예방활동 동참 등 다양한 재해재난 구호 및 예방활동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진 당시 피해주민들을 위한 구호물자의 보급과 적재적소의 배분이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대형마트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포항형 지진방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으로 지진 외 태풍, 홍수 등 대형 재해·재난 시에도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을 통한 초동대응이 가능해져 재난대응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트별로 재난 발생 시 피해지역에 재능기부·자원봉사 등을 통한 긴급구호활동 및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게 되며 지진, 화재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재난대비훈련도 함께 추진해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할 방침이다.
마트별 직원들이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해 안전모니터 활동을 전개하는 등 재해재난예방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되며 시의 주요 방재시책 홍보 및 다양한 예방활동에 동참하는 등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오늘 협약은 지진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초동 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 지진방재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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