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 후 고용 52.6%, 원료사용량 75%, 매출액 48.6% 증가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의 농식품가공산업 집중 육성이 일자리 창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8~2017년 식품 제조·가공분야 사업비(1995억원)를 지원한 246개 업체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83%인 203개 업체가 전량 도내 생산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고용인원은 3857명으로 지원전(2528명)보다 52.6%, 원료사용량은 75%, 매출액은 48.6% 증가해 제품생산량 30만9942t, 매출액은 531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역 농식품가공업체와 지역 생산농가의 계약 재배 등으로 우수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생산시설 현대화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현장 판매 및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등을 활용한 마케팅 결과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농식품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도내 33개 업체의 공장 신·증설 및 시설현대화에 86억2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농식품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베트남 등 아세안국가를 타깃으로 박람회 참가지원, 홍보·판촉행사 등 수출시장 외연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식품제조산업은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수급조절로 농산물 가격안정과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소득을 향상시키고, 특히 고용측면에서 취업 유발계수는 18명으로 건설(13.9명), 금속(8.1명)보다 월등히 높아 일자리 창출 등 농촌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산업이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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