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송파1)은 지난 22일 제28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파구 풍납토성 복원사업 주변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선정을 촉구했다.
풍납토성 인근 주민들은 한성백제 왕도 복원을 위한 문화재청의 풍납토성 복원정비 사업으로 인해 개발이나 주택 증·개축이 제한돼 지난 수십년간 주민들은 주거복지와 재산권을 행사하지도 못하고 있고 문화재 보호라는 이유로 쾌적하게 살아야 하는 주민들의 삶은 황폐해지고 있다.
현재 풍납동 주택가는 보상과 철거 후에 주차장, 소공원 으로 임시활용되거나 철제펜스만 설치하여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등 주택가 곳곳이 흉물이 되가고 지역 슬럼화에 따른 문제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는 2014년, 2016년 두 번이나 서울시에 도시재생사업을 신청 했으나 보상 후 이주가 이루어지는 지역이라는 의견 등으로 모두 탈락됐다. 이는 주민들의 삶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결정이다. 이번에는 3권역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도시재생사업지역으로 선정되야 한다.
노승재 부위원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문화재로 인한 건축규제로 점점 슬럼화 되고 있는 풍납토성 인근 지역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풍납동이 문화재와 주민이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 첫 모범사례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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