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 농·축협 등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를 실시한다.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은 사과, 배, 단감, 떪은감은 이달 22일까지이다.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버섯재배사 및 버섯은 오는 11월29일까지이며, 판매 품목은 48종(전국 62종)이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재배작물인 과수품종이 다른 작물에 비해 보험가입비가 비싼 것을 고려, 농가의 재해보험가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힘써 왔다. 그 결과 올해 지방비를 5% 증액(30%→35%)한 56억으로 예산을 확대 편성해 농가 자부담 비율을 5% 완화(20%→15%) 했다.
지난해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일소피해) 발생 등을 감안해 봄 동상해, 일소피해 등 특약상품의 주계약 전환, 보험료율 상한선 적용품목 확대 등 상품도 전면 개선했으며, 농업용 시설 보험료율 인하, 시설작물 피해인정 방식 등도 개선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에 4만7942농가에서 4만8169ha를 가입했으며, 특히 봄 동상해, 일소피해 등의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1만3529농가에 1703억원(농가부담 보험료의 427%)의 보험금이 지급돼 농가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인 만큼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갖고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