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방도 관리를 위해 도로관리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북도청
3일 도에 따르면 지방도 도로관리시스템을 통해 도로포장, 교량, 도로비탈면, 위험도로 등 도로 시설물을 첨단장비를 활용, 현황조사해 DB를 구축한다. 첨단 도로관리기법을 적용해 도로상황에 맞는 최적의 도로보수와 유지관리 등 체계적인 지방도 관리도 추진한다.
도내 30년 이상인 노후 지방도는 전체 2530km중 47%인 1200km이다. 교량은 811개교 중 99개로 중장기 계획에 의한 체계적인 도로관리 체계 도입이 필요한 현실인 것. 특히 도로변 비탈면은 약 2500곳 정도로 공무원의 육안 점검으로 관리되고 있어 최근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적인 도로비탈면 관리도 이번 시스템 구축에 포함된다.
지방도 도로관리시스템은 도로포장관리시스템, 교량관리시스템, 비탈면관리시스템 등으로 마련된다.
도로관리시스템을 통해 기존 관리하는 도로대장과 통계 등을 기반으로 전문기관에서 첨단장비를 활용해 도로조사를 실시하고 조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포장, 교량 및 도로비탈면의 정확한 현황·정보를 구축하고, 정밀조사 및 안정성 분석, 대책공법 제시, 투자우선순위 결정, 적정 설계공법 검토 등을 위한 전문적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도는 이를 도내 도로시설물 관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도내 전문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와 협약을 통해 올해 안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방도 6개 노선 480km에 도로 및 교량, 비탈면에 대한 도로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 최대진 건설도시국장은 “도로관리시스템을 통해 구축되는 도로 등 시설물 DB와 분석자료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방도 관리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도로시설의 유효수명 연장과 예방적 보수로 관리예산의 절감과 시스템에 의한 체계적인 도로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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