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8개 구·군 대상으로 시와 구·군간 공동협력이 필요한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생협력지수를 측정하고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달서구는 2018년 상생협력지수 측정 6개 분야 중 ▲청렴도 TOP, 부패 ZERO 대구만들기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현수막 철거 등 도시미관 개선 3개 분야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아 종합지수결과 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청렴도 향상 분야에서 달구벌 청렴지기 부패방지 및 공공기관(8개)과 민간단체(3개)가 공동 참여한 청렴합동 캠페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참여예산제 확대를 위해 대구 최초로 동 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를 22개 동 전체에서 운영함으로써 주민의 관심과 시민참여를 유도한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됐다.
현수막 철거 등 도시미관 개선분야에서 수거된 불법현수막을 청소용마대로 제작·활용해 쓰레기 및 경비 절감효과로 측정분야 1위로 평가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직결된 대구시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달서구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민이 살기 좋은 일등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구·군 상생협력지수제 운영 종합지수결과 시상식은 오는 5일 9시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1000년 된 보호수 생육환경개선사업 완료
(사진 = 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은 대구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해 지난해 봄부터 연경동 공공주택지구내의 느티나무 보호수 2그루에 대한 생육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호수는 1982년도 지정된 대구지역 최고령의 보호수인 1000년생 느티나무 1그루와 300년생 느티나무 1그루다.
북구는 지난해 봄부터 고사위기에 처한 보호수 주변 토지에 대해 LH로 부터 472㎡, 시교육청에서도 학교부지 172㎡를 각각 추가해 807㎡의 부지를 확보, 뿌리주변 답압된 토사를 2회에 걸쳐 제거하는 등 생육환경 개선공사를 실시했다.
이 보호수는 2000년 9월과 지난해 8월 태풍 의 영향으로 상단부 가지에 금이 가는 등 역사만큼이나 많은 풍상을 겪어온 나무이기도 하다. 금이 간 상단부 가지에 대해서는 외과수술과 지주대 설치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보호수 살리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지역주민들과 부지제공 및 사업비 지원에 협조해 주신 LH, 대구시교육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귀중한 자연유산인 보호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수성구, 무학산 유아숲체험원 3월 개장
대구 수성구는 지난해 11월 황금동 무학산에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무학산 유아숲체험원을 개장 운영한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계절별, 시기별로 다양한 주제를 정해 진행될 예정이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정기반으로 평일 오전, 오후 각 15~20명씩 2시간 정도 무학숲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1일 6개반이 운영되며 참여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고자 기관별 1일 1개반 참여가 가능하고 체험활동비는 무료이다.
타 지자체 유아숲체험원과 달리 무학숲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유아들에게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책과 함께 자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서관 교육이 가능하며, 무학숲도서관만의 특성을 살려 독서와 힐링이 함께하는 특색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무학숲도서관 동아리 활동(유아를 포함한 부모 또는 조부모)과 연계해 숲 체험도 가능하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청의 지원으로 산림복지전문업인 영남숲아카데미협동조합에서 위탁운영 되며 아이들의 숲체험 교육을 전담할 유아숲지도사를 3명 배치해 안전교육, 숲교육, 아이들의 활동지도 등을 전담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무학산공원의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이 숲체험을 통해 창의성, 집중력을 향상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지부, 무료 건강검진 실시
(사진 =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지부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지부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대구와 구미, 포항 지역에서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열고 외국인 근로자와 어르신 등 취약계층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에 나섰다.
대구지부는 지난 3일 대구 홈플러스 대명점 4층 문화센터에서 행사를 열고 외국인 근로자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도왔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조재구 남구청장, 윤영애 대구시의원, 사공태 남구자원봉사센터장을 포함한 주요내빈과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20명, 마사지사 20명, 스리랑카·방글라데시·베트남어 통역관 8명 등 150여 명이 동참했다.
의료진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뇌혈관 질환 등을 측정하고 혈당·혈압 등 점검하고 증상에 맞춘 진료 시술과 더불어 약을 처방했다. 특히 경락마사지와 침술은 고된 노동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켠에는 이침과 수지침, 압봉, 아로마테라피, 핸드마사지 등도 마련돼 진료를 도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늘 한결같이 노란 조끼를 입고 종교를 초월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에게 감사하다. 여기 오신 외국인 여러분과 주민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통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건강을 다 챙겨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2일 구미지부는 구미대학교 긍지관 대강당에서 ‘제6회 건강닥터 및 공동 MOU’을 통해 무료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지역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달 28일 포항지부도 포항우리재가복지센터에서 지역 어르신들 위한 무료 건강검진 및 건강강의, 식사대접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명석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지부장은 “이번 치료가 어르신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하고 지역민과 동거동락(同居同樂)하는 신천지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8년째 전국 각지에서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와 소외계층의 아동, 청소년 및 장애우들을 상대로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펼쳐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해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내·외과, 한의학은 물론 치과진료와 아동 및 청소년 심리상담, 성장기 체형교정 등 진료 분야를 늘려 수혜자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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