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협약 (좌측부터) KOIC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손성일 사무소장, 우즈베키스탄 바흐코르르 우르마 코프 고용노동부 차관, 계명문화대학교 김윤갑 산학협력단장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문화대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에서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3자 MOU 협약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3자 협약식에는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차관, KOIC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손성일 사무소장과 계명문화대 김윤갑 산학협력단장이 참여, KOICA 민간협력사업 성공과 우즈베키스탄 경제발전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계명문화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즈벡 사마르칸트 훈련원을 기반으로 현지 기능 인력의 취·창업 증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마르칸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센터를 열고 사마르칸트 지역 기술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현지 스타트업 비즈니스 센터도 설치·운영, 우즈벡 내 창업생태계 조성과 국내 예비창업자들의 우즈벡 및 CIS국가 진출을 위한 거점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KOICA 민간협력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해 민간부분의 전문성과 경험 등을 활용하고 정부차원의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보조해 국민의식과 국제화에 기여하는 국민 참여형 개발원조 사업으로, 계명문화대는 앞으로 3년 간 우즈벡의 ODA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1억3000만원이다.
우즈벡은 한국 정부의 중점협력국가로 지금까지 4개 직업훈련원을 건립·지원했으며, 계명문화대는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을 기반으로 대학의 선진 직업기술교육을 사마르칸트 지역에 전파, 한·우즈벡 교육협력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박승호 총장은 “전문대의 현장 맞춤형 교육의 우수성을 개도국에 전파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책임자인 이상석 교수는 “이 사업은 대학의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센터를 우즈벡에 최초로 지원하고, 공적개발원조 분야에 전문대 최초로 고등교육분야 민간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등 최초란 수식어가 많은 만큼 부담스럽지만 반드시 개도국 경제성장을 위한 성공사례로 회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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