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청도군 제공)
[청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청도군은 8일부터 건강마을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각남면, 운문면 지역의 사업측정평가와 더불어 각북면 15개리 마을이장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을별 순회설명회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의료취약지역의 지역간 건강격차 감소를 위한 ‘건강마을 조성사업’을 2014년 각남면과 2017년 운문면에서 추진하고있다.
경북도내에는 총 32개 읍·면·동이 본 사업을 하고 있으며 청도는 올해 각북면을 신규로 추가해 도내 평균 1.4개 읍면에 대비해 총 3개의 면을 추진하는 등 군민 건강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건강마을조성사업은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한 주민참여형 건강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자립형 건강마을의 정착 및 확산과 주민들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증진을 향상코자 하는 사업이다.
1차 연도에는 사업기반 조성을 위한 준비단계로 건강취약지역을 선정하고 사업설명회 및 홍보와 마을건강위원회, 건강리더를 선정해각 마을별 건강현황 분석을 위한 건강 설문조사를 한다.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건강증진사업단과 지원 교수들의 자문, 마을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한다.
2차 연도에는 사업수행의 실천단계로 주민조직인 건강위원회와 건강리더의 역량강화와 주민건강지도자를 양성하고 우선적인 주민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건강친화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걷기코스를 개발하고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이 다 같이 건강생활을 실천할 방침이다.
3차 연도부터는 사업정착의 확산단계로 주민주도형 건강마을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른 지역으로 건강마을조성사업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청도군은 2014년 발대식을 시작해 각남면과 운문면에 총사업비 4억원을 지원, 건강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건강지기를 위촉해 매월 월례회를 통해 주민들 스스로 건강문제를 찾고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추진했다. 건강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높은 마을은 웃음치료와 노래교실, 짜게 먹는 곳은 저염식을 집중 교육, 흡연률이 높은 곳은 이동 금연클리닉을 통해서 금연을 유도했다.
경로당에 혈압계, 염도계, 식사후 칫솔질을 위한 공동칫솔걸이를 비치해 다 같이 건강을 관리하고 서로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강환경을 만들어 고혈압 인지율과 칫솔질 실천율을 2014년 46%에서 2018년 60%로 향상시켰다.
각 마을의 걷기지도자를 양성하고 마을별 걷기동아리 구성과 걷기 좋은 길을 선정, 걷기 표지판을 제작 설치해 걷기분위기를 적극 지원했다. 외부강사를 초빙한 여러 프로그램과 보건소 통합보건 전문인력의 금연, 영양, 구강, 치매, 걷기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올해 신규로 시작하는 각북면을 비롯해 청도군건강마을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따뜻한 공동체 힐링 청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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