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박남춘 시장)는 올 2월부터 4월까지 2020회계년 본예산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제안사업 접수는 시 홈페이지, 방문·우편·팩스 등을 통해 365일 연중 제안을 받고 있으나 위 지정기간 외 신청건은 추경 또는 2021년도 본예산에 포함한다.
시는 2019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대폭 확대 운영하며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2018년 199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존 일반참여형으로만 운영해오던 공모사업 유형을 일반참여형, 지역참여형, 시계획형, 동계획형으로 다양화해 운영한다.
일반참여형은 광역도시 문제 해결과 전체 시민편익을 위한 사업을 제안공모를 통해 운영하고 지역참여형은 군·구 단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군·구 주민참여에산위원회 등 운영을 통해 시의 재정 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선정,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계획형은 청년, 다문화, 1인가구 등 관심 계층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협치를 통한 의제발굴 및 사업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시계획형과 동계획형은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에서 공모사업으로 운영하며 12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4일부터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확대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과 대표성 확보를 위해 주민참여위원을 기존100명 규모에서 200명으로 확대하고분과 세분화, 기능분과 신설 등을 위해 기존 9개 분과에서 13개 분과로 확대 운영한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구성되면 4월까지 제안된 사업에 대해 5월부터 분과별 회의, 현장 방문 등 숙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게 되고 8월 전자투표 실시 및 9월 총회 개최를 통해 최종적으로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한다.
박규웅 예산담당관은 “확대 운영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체계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팀을 신설했다”면서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를 설치한 만큼 협치와 소통을 통한 열린시정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