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정관통형 기술연구회를 열고 제철소 기술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포항제철소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공정관통형 기술연구회 출범식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과 선강, 압연, STS 부서장을 비롯해 유관부서 리더, 엔지니어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공정관통형 기술연구회란 조업과정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철소 내 전후공정 부서가 모여 협업하는 연구조직이다.
엔지니어들은 협업과제를 통해 타 공정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면서 기술역량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2017년 처음으로 출범한 공정관통형 기술개발연구회는 지금까지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확대, 고질결함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왔다.
올해부터는 참가하는 부서를 늘려 전후공정 연계 범위가 확장되면서 엔지니어 역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범식에서는 선강, 압연, STS 등 각 부문별로 한 해 동안 진행할 과제를 도출해 발표했다. 기술연구가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스마트 과제 발굴 및 수행을 위한 공통집합 교육이 진행됐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악화되는 철강시황과 경쟁사의 추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WTP 제품을 통해 품질 초격차를 이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 부서가 협력해 상호 공정간 부하를 주지 않으면서 품질을 개선해내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관통형 기술연구회는 앞으로 약 7개월간 부서별로 개선과제를 추진하고, 각각 7월과 10월에 성과 공유를 위한 발표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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