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학 대구시의원
김 의원은 제265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 앞서 14일 “2.28 민주로가 지정되면 앞서 지정된 국채보상로와 함께 대구 시민정신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채보상로와 2.28민주로 교차점인 중앙네거리를 ‘2.28 중앙네거리’로 개명하고, 상징 조형물도 설치해야 한다”면서 “중앙네거리는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가장 역동적으로 활동한 곳이란 점에서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핵심 활동지였던 대구콘서트 하우스도 ‘2.28 콘서트하우스’로 개명하고, 지하에 빈 공간을 ‘대구민주정신박물관’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2.28민주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주의 운동으로 이후 3.15의거, 4.19혁명의 시작점이 된 대구의 자랑”이라면서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만큼, 시 차원의 상징성 있는 2.28민주로, 2.28중앙네거리, 2.28 콘서트하우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가슴에 민주주의 정신이 상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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