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5일 경주시청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인구 관련 주요 이슈 및 동향을 점검하고 국·소장이 함께 인구 토의를 진행하는 등 경주시 지역에 맞는 최적화된 인구정책 발굴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구정책 발굴 심포지엄에서 주낙영 시장 및 참석자들이 주제발표 및 토의를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수연 서울대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의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지자체 인구정책 방향’이란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스토리윤 이소윤 대표의 ‘AI와 콘텐츠’라는 주제 발표로 함께 참석한 8명의 전문가 그룹과 11명의 국·소장들이 패널로 참석, 각 주제에 관한 실질적인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는 25만6864명이고, 지난해 1228명이 태어났고 2259명이 사망해 자연감소가 1000명이 넘었다. 1999년도를 정점으로 해마다 자연감소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동안 경주시의 인구감소는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의 미흡과, 관광산업의 침체, 안정적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구의 유출이 지속 됐다. 인구 자연감소를 제외한 전출입 인구 폭이 많이 줄어든 이 시점에서 인구정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주낙영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 인구변동으로 미래 지역 인구 변화를 파악해 인구정책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그동안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계층별 간담회를 비롯해 우수지자체 방문, 공단기업체 대표들과의 만남, 대학관계자, 청년창업 멘토와의 만남, 페이스북 SNS 썰전,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시는 이날 전문가 그룹 심포지엄 논의 결과까지 반영한 후 지속가능한 경주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경주시 ‘세계 물의 날’ 기념, 형산강 환경정화 활동
- 깨끗한 환경과 물 소중함…공감대 확산 기여
경주시는 2019년 세계물의 날을 맞아 최근 나정교 부근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주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이 시민에게 친숙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 다양한 생물들을 위한 서식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깨끗이 보존할 것을 다짐하고 새봄맞이 환경정화 활동과 연계, 나정교 주변에서 대대적인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이번 행사에는 맑은물사업본부 직원, 주부검침원, 급수공사대행업체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박현숙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지속적인 수질 관리와 생태보전을 위해 앞으로도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매년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다.
# 안강 친환경토마토, 어려움 겪은 회원 돕기 ‘구슬땀’
- 농업은 경쟁이 아닌 상생
안강 친환경토마토작목회(회장 이영춘) 회원들이 재배하우스 파손으로 어려움을 겪은 회원의 시설복구를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강동면 다산리 토마토 수막재배하우스(6동)가 농장주의 실수로 이중 하우스 파이프가 내려앉아 수확기에 있는 토마토를 출하하지 못하는 피해가 예상되는 시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동료 회원의 시설피해 소식을 들은 안강친환경토마토작목회 회원 부부 50여명은 휘어진 하우스 파이프를 맨손으로 들어 올리며 긴급 복구를 한 것.
안강 지역은 경주 토마토의 50%가 생산되는 대표적인 토마토 재배지역이다. 4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예전의 ‘안강 찰토마토’의 명성을 계속 이어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하고자 힘쓰고 있다.
# 경주시, 모두 함께하는 ‘생명사랑 마을조성’
경주시 보건소(소장 김장희)가 이달 29일까지 농약 안전 보관함 100개를 보급하기로 했다.
국가 정신건강 종합대책의 일환인 ‘생명 사랑마을 조성사업’으로 농촌 지역 음독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안강읍 육통1리에서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을 위한 생명사랑 마을 지정 현판식과 마을 설명회를 열고 생명지킴이 3명을 위촉했다.
경주동국대 생명사랑 서포터즈 학생 1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마을 주민들의 스트레스 측정, 투호 던지기를 통한 스트레스 날리기와 어르신들을 대상, 마음건강백세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학습지원단 위촉식·간담회 가져
- 학교 밖 청소년 꿈 응원
경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학업 복귀를 위한 학습지원단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학습지원단에게 위촉장 수여와 학습지원단을 격려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도를 위한 효과적인 학습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학습지원단은 정교사자격증 및 자격을 보유한 자원봉사자를 모집·선발로 구성했다.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를 통해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학력 취득을 위한 검정고시 합격 및 학업능력 향상에도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센터에서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미래를 설계하도록 상담·학업·취업․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손창수 아동청소년과장은 “학습지원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부족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검정고시 합격 및 상급학교 진학의 꿈을 이뤄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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