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해양경찰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올해 첫 전국 요트대회인 ‘제18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 요트대회’가 28일부터 4월1일까지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대한요트협회의 공모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4회 연속 개최지로 선정됐다.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대회에는 남녀 초·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눠 10개 클래스, 35개 부에서 23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첫날인 28일에는 출전선수 등록과 장비 계측이 진행되며,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진다.
해양경찰청은 대회 기간 관현악단 연주, 해양사진·범장요트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 해양경찰 제복 체험과 함께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법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해양안전의 중요성도 홍보한다.
주말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형형색색의 요트가 바다 위를 질주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룰 것”이라며 “대회 참가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장배 요트대회는 우리나라 해양스포츠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2001년부터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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