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다음달 1일부터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정책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청년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는 ‘수성 청년 바라는대로 포럼’ 개최를 위해 4월 한달간 포럼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성구에 주소를 두거나 학교, 직장 등이 수성구인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수성구 청년들 스스로 지역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교육과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목적이다.
청년 공동체 형성 촉진을 위한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사업’ 신청도 오는 5월3일까지 받는다.
신청 동아리 중 심사를 통해 10개 동아리를 선정해 각 70만원의 실비를 지원한다.
이달부터 시행한 ‘청년 커뮤니티’에 먼저 등록을 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청년 정책 사업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이 직접 만든 정책을 실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청년 공동체 형성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반도 비핵화·행복수성 기원 ‘수성사직제’ 봉행
(사진 = 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는 수성문화원 주최로 28일 오전 노변동 사직단에서 지역 유림과 기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와 행복수성을 기원하는 수성사직제’를 봉행했다.
노변동 사직단은 1998년 고분군 발굴을 시작으로 2006년 4월 대구시 기념물 16호로 지정됐으며 2008년 11월 사직단 복원 공사를 착공하여 2010년 1월 준공됐다.
수성사직제는 2010년부터 노변동 사직단에서 봉행해 왔으며 2013년 수성문화원 ‘사직제봉행위원회’에서 사직제의 명칭을 ‘수성사직제’로 변경해 올해로 10회째 봉행했다.
사직제례 집행은 대구향교에서 진행하고 사직제례의 집사자들은 대구향교, 경산유림연합회, 성균관유도회가 함께 했다.
신매동 소재 단비유치원 원생 40여 명과 시지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잊혀가는 선조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사직제에 앞서 식전행사로 대구 궁중전통무용 보존회의 태평무 공연, 산이국악합주단의 제례악 공연이 열렸다.
초헌관으로 참석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사직제 봉행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공동체를 창출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