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정기총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는 28일 공동위원장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를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의 실질적 원년으로 인식하고 민선7기 시·도지사와 함께 할 상생위원 40명을 새로 위촉했다.
상생협력사업을 촉진하고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생협력 그랜드플랜’ 수립의 기본방향을 발표하고, 상생협력 안건 심의에서는 기존의 35개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 점검과 함께 15개 신규사업을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새로 위촉된 상생위원 40명 중 위촉직 34명에는 시·도의원, 언론인, 학계, 경제·문화·관광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70~80년대 태어난 경북청년CEO협회장과 경북정보화농업인연합회장, 반디협동조합 상임이사,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경북상인연합회장 등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청년대표와 상인대표를 수혈하면서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새시대를 열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발표한 ‘대구·경북 상생협력 그랜드플랜’은 ‘함께 이룬 세계 일류, 행복한 대구·경북’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든든한 700만 경제공동체 ▲세계로 열린 인프라 ▲위대한 대구·경북 사람의 3대 목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 확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관광콘텐츠 ▲함께하는 이웃공동체 실현 등 10대 전략과제를 담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확정되는 15개 상생과제는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공동추진 ▲대구·경북형 대기질 진단 시스템 구축 사업 ▲기능 상실 전통시장을 활용한 도농상생 직거래장터 조성 사업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미래 신산업 8개 분야(AI·SW, 바이오,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ICT, 로봇, 물, 의료)에 대한 교육과 지역기업 취업까지 연계 지원하는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 사업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사업 등이 포함됐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과제란 인식에 기반을 두고 미래의 상생비전 전략 하에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는 강력한 협력체계를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대구·경북이 뭉쳐야 산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단체장 33명, 울릉도서 상생협력 협약체결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포함한 민선7기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 연석회의’가 29·30일 양 일간 울릉군에서 열린다.
이날 연석회의는 대구·경북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민선 7기 들어 처음으로 대구시 8개 구·군, 경북도 23개 시·군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회의로 ‘대구·경북 관광활성화’, ‘상생장터 조성’, ‘자매결연 확대’ 등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약을 체결한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구·경북 관광활성화 방안, 2019년 대구시 주요 관광정책, 2019년 경북도 주요 관광정책에 대해 대구·경북 문화체육관광국장 발표와 함께 단체장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 후에는 대구·경북 상생협력 지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대구·경북 관광분야 교류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행사 홍보 ▲대구·경북 연계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성공 추진 ▲대구·경북 상생장터 조성 ▲대구시 구·군과 경북도 시·군 자매결연 확대 추진 등 6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단체장들은 연석회의 외에도 29일 울릉군 55년 숙원사업인 ‘울릉도 일주도로 준공식’에 참석해 개통을 축하하고, 30일에는 저동항에서 열리는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마라톤’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한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바탕 위에 경제·문화·생활 공동체인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연석회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구·경북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내달부터 봄철 비산먼지 특별단속 실시
싣기, 내리기 작업구간 스프링클러 설치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환경부 특별점검기간에 맞춰 다음달부터 시, 구·군 합동으로 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을 중심으로 비산먼지 등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산먼지·소음발생 억제를 위한 방진시설 설치 유무 ▲세륜 시설의 적정운영 및 관리상태 ▲토사 운반차량의 적재함 덮개 설치 여부 ▲현장 내 살수조치 여부 ▲공사장 건설자재 및 폐기물 투척 행위 등이다.
점검대상은 현재 시에 신고 돼 진행 중인 건설 공사장 371곳 중 먼지 다량발생 공정 사업장 및 민원 다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시행되며, 제조·가공업 중 시멘트, 비금속 제조 사업장도 점검 대상이다.
시(민생사법경찰 포함),구·군 합동단속에서는 먼지 다량 배출 대형공사장과 사업장 60곳을 점검한다.
성웅경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특별점검 결과 단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및 개선하고, 중대한 위반과 반복·고질적인 위반 사업장은 관련 법률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 및 고발 등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대비, 사전에 공사시간 조정 등 이행사항에 대한 지도점검과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일시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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