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전문대학 주요 정책 및 개선 과제에 대한 대안 모색을 위한 자리가 지난 27일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전문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잇따라 열렸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대구보건대 본관 9층 회의실에서 고등직업교육정책 공동 TF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과 남성희 수석부회장,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 교육부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 김태훈 직업교육정책관, 안수미 전문대학정책과장, 최민호 전문대학법인팀장, 고영종 교육일자리총괄과장, 지역전문대학 총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문대학의 수업연한 다양화로 직업교육 강화 ▲교육환경 변화와 전문대학 교육재편을 위한 재정지원 ▲고등교육 차별화 정책 시정과 재정지원 확대 ▲고등직업교육 체제 확립과 평생교육기관 기능 및 역할 확대 ▲구조개혁 정책 현실화 ▲일반대학 전문대학 전공 모방 시정 등 전문대학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제127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사회’가 열렸다. 이사회에서 전문대교협 회장단은 경북 영천의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인가 추진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장단은 ▶로봇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대학에서 이미 다수의 전공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 폴리텍대학의 로봇인력 양성을 위한 학생 증원은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에 반하는 점 ▶기획재정부 차관이 발표한 폴리텍대학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전문대와 유사한 기능의 학위 과정을 축소하겠다는 폴리텍대학 정책에도 맞지 않는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전문대교협 회장단은 “로봇산업 관련학과는 경북 영천의 동일권역 3개 전문대학에서 3개 학과에 712명이 재학 중이고 또 전국적으로 14개교 924명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으므로, 컨소시엄 형태로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보건대학교, ‘웰니스문화산업 최고위과정’ 총동창회 발족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이하 최고위과정) 동문들은 27일 라온제나호텔에서 총동창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총동창회 발족식에는 남성희 총장과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 서점복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동창회장으로 선임된 최고위과정 1기 송준기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구보건대 최고위 과정생들은 배움을 함께 나눈 학연으로 맺어진 동문”이라며, “최고위과정을 수레바퀴라 생각하고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동문들과 함께 손잡고 나갈 수 있도록 구심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성희 총장은 “최고위과정 총동창회 발족을 계기로 모든 동문들이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모교인 대구보건대의 아낌없는 열정과 관심을 부탁하면서 최고위과정 동창회 발전을 위해 대학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 최고위과정은 대구·경북지역의 정치인, 기업인, 고위공무원 등 지금까지 4기에 걸쳐 모두 320명이 수료했다. 현재 5기 과정에 77명이 수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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