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진광)는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확장하면서 발생된 폐도 5.6km 구간(합천군 가야면 성기리~야로면 월광리)을 10억여원 예산을 들여 시설물 보수와 지방도 제1084호 연결로 조성 공사를 마친 후 경남도에 이관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로 청소와 안전시설 확인을 거쳐 다음달께 최종 개방할 예정이다.
이로써 구 88고속도로 인접마을 주민들이 새롭게 정비된 도로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사에 따르면 기존에 지방도 우회도로를 이용하던 합천군 가야면 매안리 등 5개 마을 2000여명의 주민들이 단축도로를 이용, 최대 4㎞(약 4분)의 이용편익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구 88고속도로에 인접해 약 30년 동안 소음피해와 대형 건설장비의 진입 불편으로 겪었던 고충도 해소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폐도 중 도로활용이 용이한 곳은 지속적으로 자자체에 이관해 지역주민의 편리를 도모할 것”이라며, “신설도로와 인접한 곳은 졸음쉼터 설치와 녹지대 조성 등으로 고속도로 이용객의 사고예방을 위해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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